<<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KBS가 썸 장사에 맛들렸다. 나오는 출연진마다 이 사람, 저 사람과 엮어대고 열애설에 불 지피기 일쑤다.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가 보여주기식 러브라인만 1년 가까이 지속하고 있다. 전현무, 홍주연으로 '화제성 올킬'이라는 재미를 좀 보더니 도무지 멈출 생각이 없다. 이번엔 김숙과 구본승이다.지난 13일 방송된 '사당귀'에서는 스페셜 MC로 구본승이 등장했다. 구본승은 메인 MC인 김숙과 타 예능에서 이미 핑크빛 기류를 보인 바 있다.이날 구본승은 "옆에서 보니 보조개가 더 잘 보인다"라며 김숙을 설레게 했다. 이어 박명수는 "10월 7일날 결혼해라"며 구본승과 김숙의 결혼 날짜까지 정했다. 김숙은 "오빠 의견에 따르겠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김숙은 똑똑하고 돈이 많다. 비전도 있다"라며 동생 김숙의 매력을 어필했다.이뿐만이 아니다. 두 사람은 이순실이 직접 만든 커플 셔츠를 입고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연예 뉴스에는 두 사람이 10월 7일에 결혼한다는 기사가 도배됐다.김숙과 구본승 말고도 '사당귀'에는 5월 결혼설이 돈다. 주인공은 전현무와 홍주연이다. 이들은 비즈니스 썸을 바탕으로 가짜 연애를 해오고 있다. 실제로 홍주연의 이상형인 전현무, 그런 홍주연을 귀여워하는 전현무. '사당귀'는 줄곧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밀어왔다.그렇게 빤히 보이는 방송용 썸을 또 한다. 이만하면 시청자 우롱 혹은 기만급이지만 문제는 또 있다. 출연자들의 썸이 프로그램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MBN과 크레아스튜디오가 손잡고 만 15세 이하가 출연하는 아티스트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UNDER15)'을 선보인다. 제작진이 최근 공개한 참가자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이들은 크롭티, 홀터넥 등 어른도 소화하기 어려운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얼굴에는 진한 화장을 하고 있다.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어린이·청소년의 성(性)을 상품화하는 부적절한 방송"이라는 지적이 나온다.MBN이 만 15세 이하 K-POP 신동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을 오는 31일 첫 방송한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지난 1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8세부터 15세까지, 17명의 예비 출연자 모습을 담은 스팟 티저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이들 17명을 포함한 프로그램의 전체 참가자 59명의 프로필도 공개했다.이를 보면 참가자들은 화려한 무대 화장을 하고 실제 아이돌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과감한 옷을 입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나른하고 섹시한 표정 연기,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대중 사이에서는 "롤리타 콤플렉스를 부추기는 부적절한 콘셉트"라는 지적이 나온다. 롤리타 콤플렉스는 미성숙한 여자아이에 대해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가지는 증상을 말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참가자 중에는 올해 10세에 불과한 2016년생도 있어 보는 사람을 놀라게 했다.지나치게 어린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 육성 시스템은 줄곧 "어린이·청소년 인권 침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언더피프틴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결정적인 순간에 실수가 나왔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 막걸리를 하수구에 무단으로 부어 버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20%에 달하는 시청률을 기록 중인 드라마가 환경법 위반 장면을 당당히 내보낸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이렇다. 극 중 엄지원(마광숙 역)은 죽은 남편 이필모(오장수 역)를 대신해 막걸리 주조업체 '독수리 술도가'를 운영한다. 최근 방송분에서 엄지원은 막걸리를 주방 싱크대에 무단 방류했다. 엄지원이 버린 막걸리의 양은 술통 3개 분량이다.환경 관련 법령에 따르면 술을 만드는 사업장에서 이 정도 양의 막걸리를 버릴 때는 반드시 폐수 처리 시설을 거쳐야 한다. 실제로 정상적인 주조 사업장에는 모두 관련 시설이 있다. 이런 처리 없이 술을 무단으로 방류하면 수질 오염을 일으켜 다른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한 전문가는 "술에는 수질 유해 물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관련 사업장은 반드시 관련 처리 시설을 만들고 사전에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런 시설이 없는 막걸리 공장은 발생한 폐수를 모아놨다가 한 번에 위탁 처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다른 전문가는 "독수리 술도가는 일반 가정집이 아닌 막걸리 제조업체다. 업체는 막걸리를 버리면 통상 소량이 아닌 대량으로 방류하게 된다. 법적 기준에 맞는 폐수 처리 및 배출가스 정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상식"이라고 했다.이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10일 텐아시아와의 통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공평하게 듣는 자리여야 할 오디션은 시작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 시작 전부터 잡음이 일고, 4개월 동안 무려 4번이나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준결승과 결승 두 번의 경쟁만 남은 MBN '현역가왕2'의 이야기다. 첫 방송 전부터 제작사 간 법정 공방은 물론, 특정 참가자를 향한 특혜 논란까지 뜨거운 감자다.첫 시작은 지난해 10월 본지에서 단독 보도한 제작사 간의 60억원 공연권 IP 분쟁이다. 크레아스튜디오는 nCH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현역가왕 2’의 콘서트와 매니지먼트 권리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 (▶지난해 10월 17일 '현역가왕2, 첫 녹화 앞두고 사건 터졌다…60억원 콘서트 판권 놓고 법적 분쟁' 참조)크레아스튜디오가 nCH에 콘서트 공연권과 매니지먼트권을 판매한 뒤 nCH 측이 대관 업무를 위해 다른 엔터 업체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했는데, 크레아 측은 제3자 양도를 협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여기에 nCH 측은 “계약위반 사실이 없다”며 “계약서상 공연판권 판매가 유효한 계약으로 판권 일부 판매에 대해 크레아도 모두 알고 있었으나, 계약 5개월 만에 해지 합의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자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강조했다.현재 양측의 법정 공방은 3차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제작사 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현역가왕2의 콘서트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있다.본지는 지난해 11월에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신유와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2024 MBC 연기대상'이 올해도 홀대 논란을 떨치지 못했다. 김희선 주연의 '우리,집'은 무관에 그치는 대이변을 낳았고, 박재윤 등 주연 배우 이상의 분량과 연기력을 보여줬던 배우들은 초대조차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5일 '2024 MBC 연기대상'이 녹화 방송됐다. 'MBC 연기대상'은 당초 지난달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개최 하루 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시상식은 한 해를 되돌아보며, 그해에 방송했던 작품들을 되짚어보고 배우들의 공을 치하하는 자리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상식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크다.먼저 2024년 하반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지금 거신 전화는'의 박재윤(진짜 백사언 역)이다. 박재윤은 1화부터 마지막 화까지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인물이었다. 백사언(유연석 분)의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납치범이자 보육원 아동 실종 사건의 진범이었기 때문.홍희주(채수빈 분)를 납치하고, 반복된 살인과 방화를 저지르고, 홍희주는 그의 해킹 방지 핸드폰으로 남편 백사언과 거래를 시도하기도 한다. 모든 에피소드와 범죄에는 박재윤이 연관되어 있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아버지를 총으로 쏘고, 유연석에게 비밀을 밝히는 등 극의 키(Key) 역할을 제대로 한다.특히 어린 시절 자신을 물속에 넣어 죽이려 했던 할아버지 때문에 장애가 생겼고, 박재윤은 이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진짜 백사언은 한쪽 눈만 다른 색인 오드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아무리 KBS 주말극이 막장 드라마로 변했다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다. 막장을 넘어서서 범죄를 종용하고 은폐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따뜻한 안식처와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어야 할 가정은 범죄의 온상이 됐다.KBS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가 범죄 드라마로 변모했다. 그간 통통 튀는 유쾌한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서숙향 작가의 신작이라는 것이 믿을 수 없을 지경이다. 서 작가는 그동안 MBC '파스타', '미스코리아', SBS '질투의 화신', '기름진 멜로' 등을 통해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집필했다. 밝고 개성 강한 캐릭터에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려왔다.'다리미 패밀리'는 다르다. 작품은 재벌 2세 서강주(김정현 분)의 모친 백지연(김혜은 분)의 돈 100억원을 양길순(이규호 분)이 훔치며 시작된다. 양길순은 100억원을 산에 파묻었고, 이를 목격한 이다림(금새록 분)의 조부모인 안길례(김영옥 분)와 이만득(박인환 분)이 돈 가방을 가져오면서 전개가 이어진다.며느리 고봉희(박지영 분)는 가장 먼저 앞이 안 보이는 딸 다림의 눈 수술을 위해 8억원을 사용한다. 이후 첫째 아들의 결혼식에 1억원이 넘는 돈을 사용한 후 그동안 필요했던 걸 모조리 산다. 이웃에 돈을 나눠주기도 한다. 더불어 시어머니 안길례는 위암 수술을 받는다. 이 모든 것이 훔친 돈이다.이 과정에서 다림의 고모 이미연(왕지혜 분)은 부모가 몰래 숨겨놓은 침대 밑 돈을 다시 훔친다. 다시 말해 양길순이 훔친 돈을 안길례 부부가 훔쳤고, 이걸 딸 이미연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리액션하는 이들과 전문적인 심사를 담당하는 스페셜리스트다. 스페셜리스트는 흔히 말하는 전문가 집단을 가리킨다. 특정 분야에 깊은 이해와 전문지식을 갖췄다. 반면 리액션을 담당하는 이들은 주로 퍼포먼스나 연기, 호응 유도 능력 등을 평가한다. 다만 전문성 부분에선 취약하다.11월 중순 막을 올린 '현역가왕2'에는 방송인 장영란이 마스터로 투입됐다. 스페셜리스트를 담당하는 윤명선 작곡가, 가수 신유, 린, 마이진 등과는 반대로 웃음과 재미를 주고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도가 지나치다. 현역 가수들의 무대를 보고 노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장영란은 1화에서 성리 무대를 보며 "너무 멋있어. 나 미치겠다. 너무 잘생겼다. 어머 멋있어. 근데 왜 이렇게 잘생겼지? 너무 잘생겼다"고 환호했다. 반복되는 그의 칭찬에 대성이 옆에서 "약간 이런 다부진 스타일 좋아하시죠?"라고 하니 장영란은 "너무 좋아하죠. 예, 너무 좋아요"라고 호응했다.송민준의 키가 186cm임을 알고 난 후에는 "반전 매력이 있다. 우리는 그게 좋다"고 평가했다. 나훈아의 '영영'을 선곡한 송민준의 무대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상태였다.일본인 나카자와 타쿠야를 보고서는 "와 잘생겼다. 진짜 호감형이다. 아니, 너무 호감이다"라고 말했다. 현역들의 무대가 아닌, 철저히 외모에만 치중된 평가였다.2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윤준협, 전종혁, 노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프로그램의 아이덴티티를 잃었다. 매니저 관찰 예능이면서 매니저는 거의 안 나온다. 의무적으로 잠깐 유니폼을 입고 얼굴을 비추는 게 끝이다.MBC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은 매니저의 제보를 시작으로 연예인의 일상을 살펴보는 프로그램. 매니저의 일과와 담당 아티스트와의 사이 그리고 연대에서 오는 재미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거의 2년 전부터 매니저의 출연은 온데간데없다. 말 그대로 분량 실종이다.매니저의 출연은 그저 수단일 뿐, 연예인이 자기 PR이나 작품 홍보를 위해 출연하는 게 대다수다. 매니저의 일과, 매니저가 제보하는 연예인의 일상, 매니저와 연예인과의 연대에서 오는 재미는 사라진 지 오래다.당장 지난 23일 방송분은 봐도 그렇다. 이날 방송은 개그우먼 신기루의 생일파티와 신인 그룹 투어스의 대학 축제 공연 모습으로 다뤄졌다.먼저 투어스의 숙소가 방송에서 최초 공개됐다. 매니저의 주도 아래 한자리에 모인 투어스는 MBTI가 전원 I(내향형)라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수다 모드를 가동, 아침 메뉴 선정을 위해 치열한 논쟁을 펼쳤다. 그런가 하면 데뷔 10개월 차 신인 아이돌 투어스의 대학 축제 스케줄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 무대에 오르기 전 루틴 등이 담겼다.다음으로 구라걸즈 신기루, 이국주, 풍자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국주와 풍자가 ‘루루공주’ 신기루의 생일을 기념해 생일 파티를 개최하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술로 술술 풀리던 개그맨 박나래가 술독에 빠진 듯 슬럼프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예능이면 예능, 유튜브면 유튜브 계속되는 술 방송으로 인해 음주를 과도하게 조장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술과 밀접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박나래에게는 악재가 되고 있다.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를 추구하지 못하면서 주류 개그맨에서 빠르게 밀려나고 있단 평가다. 지난 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나 혼자 산다’에 대해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내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법정 제재인 '주의'를 줬다. 방심위는 “15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해 음주를 미화했다”고 지적했다.방심위는 박나래가 복분자 컵에 소주잔을 넣어서 ‘노동주’를 제작해 마시는 장면과 출연자 샤이니 키가 치킨과 떡볶이를 데우고 나서 냉장고에서 소주와 맥주를 꺼내 마시는 장면 등이 문제가 됐다고 고지했다.박나래가 '나혼산'에서 술방을 시작한 건 이미 오래전 일이다. 연예인들의 집합소가 되어버린 '나래바'를 시작으로 박나래는 방송인으로서 많은 인지도를 얻었다. '나래바'는 그의 대표적 아이템이었다. 한번 인기를 끌기 시작하자 박나래도, 제작진도 끝을 몰랐다. 매번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회차가 거듭됐다. 이번 방심위 제재 전에도 박나래는 나래바를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개인적으로 논란이 많았던 스타들이다. 방송계의 평화를 위협했던 이들은 가정도 지키지 못했다.연일 연예계가 시끄럽다. 지겨울 정도로 이혼 또 이혼이다. 아름다운 이별이란 정녕 없는 것인가. 마지막까지도 서로의 안녕을 고하기는커녕 이들에게 남은 건 소송과 폭로뿐이다.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돈 때문에 싸운다. 서유리는 최근 SNS에 최 PD의 파산 선고 관련 서류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네가 파산한다 소리 들었을 때, 내가 물었을 때 내 돈 3억2000만원은 빼고 파산한다 했지? 근데 왜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거니?”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서유리는 11억원이 넘는 규모의 대출금을 상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러자 최 PD는 27일 자신의 SNS에 서유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해 전 배우자(서유리)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말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서유리가 “왜 내 이름이 채권자에게 들어가 있어?”라고 묻자 최 PD는 “그건 원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라고 한다. 네 돈은 줄 테니까 걱정 말아”라고 답변했다.FT아일랜드 최민환은 성매매 의혹을 받는 삼둥이 아빠가 됐다. 전 부인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고발된 최민환 건과 관련해 텐아시아에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예능 프로그램의 ‘안전불감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체험형 예능 프로그램이 늘어났고, 대결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등장한 이후 TV는 무법지대가 됐다. 몸살을 앓는 건 연예인들이다.TV조선 판 정글 예능 '생존왕'이 지난 7일 포문을 열었다. SBS에 '정글의 법칙'과 '정글밥'이 있다면 TV조선엔 '생존왕'이 있다는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짰다. '생존왕'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김병만, 추성훈, 이승기, 김동현, 아모띠, 박태환, 김민지, 정대세, 박하얀, 김동준 등 여러 스타가 출연한다.첫 화는 팀별 서바이벌 미션과 집 짓기 및 불 피우기 장면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습하고 더운 정글에서 각종 벌레와 싸워가며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멤버들은 '살인 개미'라고 불리는 불개미에 지속적으로 공격당하기도 했다.첫 미션은 두 명의 팀원이 진흙탕을 달려, 길 끝에 놓인 8개의 상자에 숨긴 ‘팀 깃발’을 찾은 뒤 불개미가 도사리는 약 13m 높이의 나무 정상에 이를 꽂는 ‘팜 트리 정복’이었다. 군인팀 강민호는 꼭대기에서 불개미 무리에 습격당하기도 했다. 실제로 불개미 여러 마리가 강민호의 팔을 타고 올라왔다. 강민호는 "불개미가 물어"라면서 다급하게 외치기도.곧이어 군인팀(이승기, 아모띠, 강민호) 베이스캠프에 불개미가 득실거리는 장면도 송출됐다. 아모띠는 불개미에 불렸는지 계속해서 팔을 긁는 장면도 나왔다.불개미는 맹독성 해충으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온 세상이 '흑백요리사'로 돌아가고 있다. 주변에 '흑백요리사'를 안 본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나야~ 들기름~' '마늘을 빼셨다?' 등과 같은 각종 유행어와 밈이 탄생하기도 했다.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냈다.그러나 한창 잘 나가는 '흑백요리사'에 찬물을 끼얹는 이들도 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억까'를 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억까'는 '억지로 까다'의 준말이다.'흑백요리사' 내 억까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공정성 문제다. 4라운드에서는 흑수저와 백수저 구분 없이 한 팀을 구성해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러나 각 팀의 비밀 투표로 인원을 방출하고, 해당 팀들이 시간적·인원적 불리함을 안고 미션을 진행하게 됐다. 또한 해당 미션은 '맛'이 아닌 '레스토랑 경영 능력'이 평가의 기준이 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에 김은지 PD는 "미션을 설계할 때는 맛으로 승부하는 거였다. 맛에는 다양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 미션 안에서 그걸 녹이고 싶었다. 주제에 따른 맛, 대량 요리를 할 때의 맛, 가격에 합당하면서 사 먹고 싶은 맛에 대한 미션을 설계했다. 육각형에 가까운 요리 최강자가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미션을 설계했다"고 해명했다.김학민 PD 역시 "100명의 요리사를 모셔서 진행하는 서바이벌이다 보니 기획 당시 여러 가지 경쟁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했다"라며 "개인전을 많이 바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는
KBS가 매년 돌아오는 광복절에 연이은 실수를 저질렀다. 수신료 수입과 광고 감소 등으로 '긴장 경영'을 하고 있는 KBS지만, 정작 조직 내부는 긴장감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철밥통'으로 여겨지는 KBS 조직의 안일한 태도는 공영방송 경쟁력 약화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KBS는 광복절인 15일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를 방송하고 엉터리 태극기를 사용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이날 0시 KBS 1TV ‘KBS 중계석’은 지난 6월 29일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방영했다.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작곡한 ‘나비부인’은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룬 오페라다. 두 주인공의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여주인공은 일본 전통 복식 기모노를 입는다.뿐만 아니라 KBS는 태극기를 거꾸로 송출하는 실수도 범했다. 15일 KBS1에서 기상캐스터가 날씨 예보를 하던 과정에서 태극기 모양이 좌우 반전된 채 송출됐다. 기상캐스터 왼편에 등장한 캐릭터가 들고 있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위치가 반대로 돼 있었던 것이다.KBS는 이날 입장문을 내 “공연 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방송 경위의 진상을 조사해 합당한 책임을 묻는 등 제작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오늘 밤 방송할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2부’는 다른 공연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엉터리 태극기에 대해서는 KBS는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는 것
<<류예지의 옐로카드>>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소녀시대 유리의 방파제 인증샷이 논란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엔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화인가 스캔들'에서 또 같은 이유로 말썽이다.지난 25일 공개된 '화인가 스캔들' 7화에서는 화인그룹의 여자 경호원이 방파제(테트라포드) 위에 올라가 김하늘과 정지훈의 사진을 이리저리 찍는다. 두 사람의 불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잠입한 것. 사진을 다 찍고 나서는 걸리지 않기 위해 방파제 위를 뛰어다니며 빠르게 몸을 숨기는 장면이 나온다.테트라포드는 파도에너지를 흡수해 파랑을 감소시키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뿔 모양의 다리 네 개로 구성되는데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의 직경은 4~5m다. 보통 1~4겹으로 쌓여 있으므로 틈새의 깊이는 아파트 2~3층 높이에 이를 수 있다. 떨어지면서 구조물에 팔·다리를 부딪치면 골절이고 머리를 부딪치면 즉사할 수도 있다.스스로 나오기도 힘들다. 테트라포드 사이 아래쪽엔 물이 묻어있거나 이끼가 껴서 미끄러운 부분이 많다. 구조물의 특성상 잡거나 발을 디딜만한 곳도 없어서 한 번 빠지면 자력으로 나오기 어렵다. 누군가가 구조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방파제 주변은 파도 소리가 커서 주위에 구조를 요청하기도 힘들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전국적으로 462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6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항만법은 일부 대형 항구 및 사고사례 구역 등에 민간인이 출입할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사고 위험성이 아주 높은 공간이지만 '화인가 스캔들' 측
매니저 관찰 예능인데 매니저는 온데간데없다. 당사자는 그렇다 치고 주변 절친한 연예인들까지 우르르 나와 얼굴 한 번 더 비추려 애를 쓴다. 이쯤 되면 프로그램명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타당하게 들린다.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은 매니저의 제보를 시작으로 연예인의 일상을 살펴보는 프로그램. 매니저의 일과와 담당 아티스트와의 사이 그리고 연대에서 오는 재미를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매니저의 출연은 수단이 됐고 분량은 실종됐다.현재 '전참시'의 시청률은 3~4%대다. 가끔 톱스타나 화제성이 높은 인물이 나올 때면 5%대 시청률도 찍곤 한다.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에 급급하다 보니 발전에 대한 고민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이번엔 대놓고 스타 등용문을 만들어준다. 농구선수 이관희와 함께 넷플릭스 '솔로지옥3' 멤버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이 정체성을 잃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잡탕이 되어버렸다.이관희와 같이 회동을 가지는 이들은 '솔로지옥3'의 손원익, 이진석, 유시은, 윤하정, 박민규다.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에 매니저는 온데간데없다. 6명이서 오랜만에 만나 수다 떠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을 뿐이다.특히 과거 러브라인을 이뤘던 이관희와 윤하정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윤하정은 '솔로지옥3' 당시 원픽이었던 이관희의 매력 포인트를 밝히며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고. 또 윤하정은 이관희를 혼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공개하는데. 더 나아가 이관희는 '솔로지옥3' 방영 당시 24시간 내내 악플 세례를 받았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이후 이관희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