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이 고증 오류로 시끄럽다. 가상의 인물을 설정했지만, 엄연히 '조선'이라는 국명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도를 지나친 역사 왜곡이 불편함을 자아내고 있기 때문. 뜨거운 인기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다.'슈룹'은 우산의 옛날 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작품. 원작은 없으며 박바라 작가의 입봉작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며 인물과 지명, 단체, 사건 등은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허구임을 강조하고 있다.시대적 배경은 조선. 가상의 인물들을 내세운다 해도 시대에 대한 철저한 고증은 필요한 법인데 '슈룹'은 이를 대놓고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다.가장 큰 논란이 된 건 중국 색채가 뭍은 오류들이다. 2회 방송서 '물건이 원래의 주인에게 돌아간다'는 의미를 지닌 '물귀원주'가 자막으로 나왔는데 한자 '물귀원주 物歸原主' 대신 중국어 표기법인 '물귀원주 物归原主'로 되어 있는 것이 포착된 것.여기에 극 중 중전(김혜수 분)이 임금의 침전을 찾는 장면에서 '태화전'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는 편액이 임금의 침전에 걸린 것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태화전은 청나라 당시 자금성 정전의 이름으로, 조선에서는 쓰인 적이 없는 이름이기 때문.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물귀원주'의 표기를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김혜수는 역시 김혜수였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희로애락을 오가는 연기가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며 극에 빠져들게 했다. 눈썹마저도 연기하는 그의 표정 변화는 김혜수의 새 얼굴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그에 비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왕자들의 연기는 도마 위에 오른 상황. 다 된 작품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 반갑지 않은 이유다.지난 15일 처음 방송된 '슈룹'은 우산의 옛날 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중전 임화령으로 분한 김혜수는 기존 사극에서 보던 중전의 모습이 아니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드넓은 궁도 뛰어다니고 체통도 벗어던지는 어머니고, 궁중 암투 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처절한 국모의 얼굴을 비친다.사고뭉치 대군들을 대할 때면 마치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보는 듯 자식 교육에 열을 올리는 코믹스러운 현대판 열혈 엄마로, 세자의 병을 알았을 때는 애끓는 모성애로, 자식들의 목숨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고는 무릎까지 꿇으며 눈물을 토해내는 절절함으로, 매 장면 희극과 비극을 오가는 연기는 가히 일품이다.'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안방극장서 사극 장르에 도전한 김혜수는 "역시 김혜수"라는 감탄을 터지게 만든 상황. 그와 대척점에 선 김해숙과 옥자연 역시 극의 긴장감을 끌어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그러나 드라마의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KBS2 주말드라마 흥행 불패 명성도 옛말이 돼가는 모양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시청률 20%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굳건했던 시청자층에게조차 외면받은 상황 속 반등의 기회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K-장녀와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다는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장녀, 장남이라는 소재를 내세운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첫 회에 그야말로 발암을 유발했다. 장녀라는 이유로 자신이 사는 자신의 명의 아파트를 동생 신혼집으로 양보하라는 것. 그러면서 어렸을 적부터 재혼 가정 속 아버지가 다른 동생들을 챙겨야만 하고 엄마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부했던 어린 시절이 드러났다. 그러면서 더는 참지만은 않겠다는 선언과 함께 자기 가족인 외삼촌을 찾고자 하는 열의를 드러냈다.그러나 "속 편한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박만영 감독의 말과 달리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회차가 거듭될수록 양다리 서사만 가득할 뿐만 아니라 첫사랑 이하나(김태주 역), 임주환(이상준 역)의 어설픈 가짜 연애 등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며 지루함을 안겼다.특히 이하나의 동생 김소은(김소림 역), 이유진(김건우 역) 모두 사귀고 있는 상대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설정은 다소 황당함을 자아냈다. 양대혁(조남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이승기, 이세영이라는 막강한 카드를 내세운 KBS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가 5%대 시청률에서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인다. 첫 회 7.1% 이후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법대로 사랑하라'에 흥행 보증수표 배우들의 명성도 길을 잃었다.'법대로 사랑하라'는 이승기의 7년만 로코,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서 큰 사랑을 받은 이세영의 조합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두 사람은 '화유기' 이후 재회, 새로운 달달 조합을 펼칠 것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이들에 대한 기대치는 시청률로 드러났다. 전작 '미남당'의 마지막 회 시청률이자 최고 기록인 5.7%를 뛰어넘은 7%대를 기록한 것. 그러나 높은 관심은 꾸준한 인기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6%대로 하락한 뒤 계속해서 제자리걸음인 모양새기 때문.이는 두 사람이 오해를 풀고 진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11회서도 나타났다. 대부분의 로맨스 코미디물이 그렇듯, 주인공 간의 러브라인이 힘을 받아야 하는 시점에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그린 것.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가 어색하다거나 부족한 것은 아니다. 기본적인 연기력이 갖춰진 배우들인 만큼 두 사람의 비주얼과 로맨스 호흡은 기대 이상. 그러나 법조인 드라마가 넘쳐나는 상황 속 '법대로 사랑하라' 만의 강점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월화드라마 성적으로는 SBS '치얼업', tvN '멘탈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추자현이 첫 회에 이어 마지막 회에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극을 여닫았다. 그러나 결말에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폭주한 엄지원이 염산 테러로 사람의 피부를 녹이게 하고, 자신이 염산에 빠져 죽는 다소 잔인한 장면으로 충격을 안긴 데 이어 횡령한 700억을 세 자매가 나란히 나눠 갖는 결말은 작가가 전달하고픈 메시지가 무엇이었는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추자현은 지난 9일 종영한 '작은 아씨들’ 마지막 회에서 최종심 증인으로 나서며 판을 뒤집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720억 횡령은 모두 자신과 원상아(엄지원 분) 관장이 한 일이며, 철저히 개인적인 복수였다고 밝힌 것.진화영의 폭로는 계속됐다.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 대신 죽은 사람은 2년 전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여성이며 원상아가 그를 직접 살인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하며 원상아가 살인마라는 것을 폭로했다. 여기에 '미래에서 온 경리' 프로그램을 관리자 모드로 실행하면 원상아 일가의 그간 횡령을 증명하는 비자금 장부가 디지털화되어있다고도 알렸다.궁지에 몰린 원상아는 도망이 아닌 폭주를 시작했다. 푸른 난초 원액을 이용해 자신을 배신해 장사평(장광 분)을 살해하고 진화영을 온실로 납치해 김고은한테 문자를 보냈다. 특히 그는 스프링클러에 물이 아닌 고농도 염산 1톤을 채웠다며 "제일 먼저 진화영의 눈이 멀고 살이 타들어 갈 거다. 5분쯤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인 슈퍼주니어 최시원, 엑소 도경수(디오)가 수목드라마 남자 주인공으로 맞붙는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도경수의 변신과 티빙 '술꾼도시여자들'로 큰 인기를 얻은 최시원의 로코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tvN '월수금화목토'를 꺾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할지 정면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도경수와 최시원은 각각 오늘(5일) 처음 방송되는 KBS2 '진검승부', ENA '얼어 죽을 연애 따위' 주연 배우로 나선다. 도경수가 출연하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사는 악의 무리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 도경수는 극 중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꼴통 검사 진정을 연기한다.무엇보다 도경수는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 드라마뿐만 아니라 '형',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스윙키즈' 등 영화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제대로 뗀 배우이기에 군 전역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인 '진검승부'에 거는 기대 역시 남다르다. 또 그간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변신을 꾀했던 도경수는 이번 드라마서 불량 검사로 변신,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고 있다.그러나 최근 '천원짜리 변호사', '법대로 사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시청 시간 1위 차지, 전 세계 82개국에서 톱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오징어게임' 이후 또 하나의 히트작 탄생을 알린 '수리남'이 뜨거운 인기에도 각종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개 직후 수리남 국가가 법적 대응을 시사한 데 이어 사생활 논란으로 인한 배우 김민귀의 역할 축소, 출연 배우의 성추행 혐의까지, 그야말로 말도 많고 탈도 많다.'수리남'은 수리남에서 대규모 마약 조직을 운영하다가 2009년 검거된 조봉행의 실화를 모티프로 만들어진 작품. 조봉행을 국정원과 함께 잡은 한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공개 직후 '수리남'은 국내외서 큰 호응을 받았다. 화려한 영상미에 마약 조직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쫀쫀한 긴장감과 반전까지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 이에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인 디사이더는 "'오징어게임' 이후 본 최고의 한국 드라마"라고 극찬했고, 미국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선 시청자 평점 93%까지 받았다.유의미한 성적과 달리 '수리남'은 제작 과정부터 순탄치 못했다. 수리남 정부가 한국 정부에 지속해서 항의하며 제목 수정을 요청한 것. 이유는 수리남 국가를 마약을 거래하는 야생의 부정적 이미지로 그렸다는 거였다. 이에 공개 당시 영문 제목명은 '나르코스 세인츠'(Narcos-Saints·마약상-성자)로 결정됐으나 한국명은 그대로 남았고, 수리남 정부는 공개 직후 법적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표절 시비로 제작이 중단, 연기됐던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남궁민의 손을 잡고 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결과는 대성공. 남궁민의 코믹연기와 화끈한 사이다 전개가 대중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지난 23일 처음 방송된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 원이지만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을 담은 작품. '스토브리그'로 연기대상을 받은 남궁민이 2년 만에 SBS 금토드라마로 돌아와 방송 전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여기에 '검은 태양'서 호흡을 맞췄던 김지은, '괴물', '모범 형사2' 등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최대훈 등 믿고 보는 주연진 라인업이 기대를 더 했다.그러나 '천원짜리 변호사'가 방송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5년 SBS 극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원래 2016년 SBS 편성 예정으로 드라마 제작을 준비 중이었다.그러나 2016년 2월 '천원짜리 변호사'를 집필한 최수진 작가는 KBS와 제작사 SM C&C, 극본을 맡은 이향희 작가에게 내용증명을 보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에 자기 작품과 일치하거나 유사한 문장, 줄거리가 있다는 것.그러나 '동네변호사 조들호' 측은 오히려 이 공모 수상작이 드라마의 2012년부터 연재 중인 원작 웹툰을 표절한 것이라며 해명을 요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불륜, 19금 베드신, 막장 스토리 등이 '화제성 치트키'라지만, 수위에도 선이 있는 법. 나이 많은 남자와 젊은 여자의 사랑으로 전시하는 것도 모자라 아들 친구이자 제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설정, 딸만큼이나 어린 계모에게 고개 숙이며 쩔쩔매는 며느리까지. 첫 방송부터 자극적인 설정들로 극을 채운 JTBC 새 드라마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이하 '디 엠파이어')에 충격을 넘어 불편함이 생기는 이유다.지난 24일 처음 방송된 '디 엠파이어'는 법으로 쌓은 철옹성 안에서 지켜졌던 욕망과 위선의 삶, 그들의 비밀에 대한 폭로이자 가진 자들의 추락 스캔들을 다룬 작품. 배우 김선아의 3년만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법조인인 검사 역할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서 관심을 받았다.특히 이 작품은 직업 작가가 아닌 현직 변호사들이 쓴 대본으로, 법 쪽에 몸담은 분들만 알고 있는 법 쪽 카르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촬영 역시 지난 3월 모두 끝내고 후반 작업 역시 여름 전에 완성해 놓은 100% 사전제작물이라 촘촘한 완성도를 예고했다.그러나 베일을 벗은 '디 엠파이어'는 자극적인 설정들만이 가득했다. 법으로 부와 명예, 권력을 축적한 법복 가족은 황당함을 넘어 충격적인 나이 차로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로펌 함앤리 설립자이자 카르텔의 가장 꼭대기에 있는 신구(함민헌 역)의 재혼한 아내는 오현경(이애헌 역). 둘의 실제 나이 차는 무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배우 박민영이 '비혼'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두들긴다. 결혼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 인식이 퍼지며 하나의 사회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작품으로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던 소재인 비혼. 장나라, 황정음도 비혼을 내세운 드라마로 굴욕스러운 시청률을 겪으며 퇴장한 바 있어 '로코 여신' 박민영이 선보일 삼각 로맨스에 관심이 쏠린다.21일(오늘) 처음 방송되는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를 그린 작품.극 중 박민영이 맡은 역할은 완벽주의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 결혼은 싫지만, 어쩌다 한 번 결혼이 필요할 때, 완벽한 비혼을 꿈꾸는 솔로를 위해 결혼식부터 혼인신고까지 고객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박민영의 최우수 장기고객이자 5년째 월수금 저녁을 함께하는 미스터리한 남자 고경표(정지호 역), 화목토 새 신규고객이 된 인기스타 김재영(강해진 역)이 그녀의 삶을 뒤흔든다.무엇보다 이 작품은 '로코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박민영이 선보일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박민영도 제작발표회에서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 다른 작품을 봐도 캐릭터의 잔상이 떠나지 않았다. 얘는 내가 해야겠다고 찜했다. 세 번째 로코인데 더 잘하고 싶다. 욕심이 났다"라며 작품에 대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법의 심판'을 외치던 이종석은 살인을 저지르고, 진실을 찾아 분투하던 임윤아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간 '빅마우스'가 누군지 추측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던 '빅마우스'는 결말에서 가장 큰 반전을 선사했다. 그간 벌여놓은 판들을 전혀 수습하지 못하고 떡밥들조차 방치한 채 나 몰라라 끝맺음을 지어버렸기 때문. 두 눈을 의심케 하는 결말이 아닐 수 없다.지난 17일 방송된 '빅마우스' 마지막 회는 그야말로 허무함 그 자체였다. 최도하(김주헌 분)을 향한 마지막 반격을 기대했지만, 최도하는 결국 시장이 됐고 법정에서도 무죄 판결받았다. 결국 박창호(이종석 분)은 고미호(임윤아 분)가 사망하자 최도하가 평소 자주 찾는 수영장 물을 방사성 물질이 든 것으로 바꿔 사망에 이르게 했다. 법으로 나쁜 놈을 잡겠다던 각오는 사라지고 없었다.'빅마우스'의 인기 요인은 빅마우스 정체에 관한 추리 게임이었다. 시청자들은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속 누가 진짜 빅마우스인지 알아내고자 열을 올렸다. 그러나 빅마우스의 정체가 밝혀지고 난 후에는 지금까지 벌여놓은 수많은 떡밥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한 채 속 빈 강정 같은 개연성을 들키고 말았다.빅마우스가 노박(양형욱 분)이었다는 건 반전이었지만, 서재용 논문을 파헤치는 이유가 딸의 죽음 때문이었다는 뜬금없는 부성애 전개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빅마우스는 단순한 사기꾼이 아닌 콜롬비아에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에미상 6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또 하나의 새 역사를 썼다. 배우 이정재와 이유미가 한국 배우 최초 에미상 남우주연상과 게스트상을 수상했고, 황동혁 감독 역시 '오징어게임'으로 비영어권 최초 감독상을 받은 것. 무엇보다 이정재는 영광의 순간에 오랜 연인인 임세령과 기쁨을 함께했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대한 귀띔으로 기대를 높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로 에미상 작품상까지 노린다는 포부까지 밝혔다.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을 열고 이정재를 드라마 시리즈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황동혁 감독을 드라마 시리즈 감독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제러미 스트롱·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애덤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이정재는 영어로 "TV 아카데미와 넷플릭스에 감사하다. 우리가 현실에서 직면하는 사회적 문제를 창의적 대본과 놀라운 비주얼로 구현해준 황동혁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어로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어 또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명절 연휴의 여파가 드라마에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추석 당일 시청률들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MBC '빅마우스'만이 10%대를 유지하며 주말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tvN '작은 아씨들'은 3회만 최저 시청률을 찍었고, JTBC '모범형사2' 역시 6%대에서 4%대까지 대폭 하락하며 직격타를 맞았다.추석이나 설날 등 연휴에는 특선영화, 특집 예능 등이 대거 편성되며 드라마들이 결방하는 상황이 잦다. 특집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가족들이 모이거나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아 기존 시청층이 TV를 보기 힘들 수 있어 방송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그러나 이번 추석 연휴에는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을 제외하고 모든 주말 미니시리즈들이 정상적으로 방송됐다. 이는 드라마 팬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시청률은 평소보다 대폭 하락한 성적을 나타냈다.'모범형사2'는 최종회는 앞둔 13회서 한 달여 만에 4%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는 밤 10시 30분 늦은 시간대 방송임과 동시에 가족들이 모여서 보기엔 다소 내용이 복잡한 이유도 존재할 터. 김효진이 엄마의 죽음조차 스스로 기억에서 조작하고 박건형(정인범 역)조차 피습하는 악랄한 모습을 보이며 최종 빌런으로 우뚝 섰지만, 연휴로 인해 뒷심이 빠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행히 14회서는 5.9%로 시청률을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는 '작은 아씨들'도 마찬가지. 1회 6.4%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에 대한 호평까지 얻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티저포스터 표절 논란에 직면했다.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포스터와 너무나도 유사한 디자인에 제작진은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 배우 송중기부터 추자현, 오정세까지 특별출연마저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던 작품이기에 이러한 논란은 더욱 아쉬움으로 다가온다.'작은 아씨들' 첫 방송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작은 아씨들'의 포스터가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포스터를 표절한 것 같다는 주장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을 보면 디자인의 전체적인 색감이나 구도, 배치까지 '작은 아씨들'의 티저 포스터와 너무나 흡사한 모습.이에 '작은 아씨들' 측은 지난 5일 "해당 포스터는 밝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세 자매의 모습과 그림자를 콘셉트로 한 티저 포스터로, 디자인을 담당하는 업체에서 여러 작업물을 검토해 만든 제작물"이라고 밝혔다.이어 "향후에는 면밀한 사전 검토를 통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제작진의 입장에서는 사과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하청 업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모습. 표절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는지 의구심을 들게 만든다. 유사성에 대해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도 대중들이 표절로 느낀다면 드라마에는 치명적이다.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작품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유치한 스토리와 부실한 개연성에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ENA채널 '굿잡' 이야기다.'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권유리 분)가 함께 펼치는 수사극. 최고 시청률 17.5%로 종영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여기에 주인공 정일우, 권유리는 전작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에서 연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는 상황. 사극에 이어 정극까지 연타 흥행을 이어갈지 이목이 쏠렸다.물론 잡음도 있었다. 첫 방송을 한 달여 앞두고 돌연 감독이 교체돼 논란이 불거진 것. 당초 연출을 맡았던 류승진 감독 대신 강민구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배우와 갈등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굿잡' 제작진은 "류승진 감독은 전체적인 작품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크리에이터로 포지션을 옮겨 대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논의 끝에 결정한 사항이다. 배우와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에도 연출을 맡은 강민구 감독은 촬영 및 편집 일정상 불참했다. 기대와 우려 속 '굿잡'의 첫 성적표는 2.3%. 전작 '우영우'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수치지만, tvN '아다마스',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모두 2%대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수목극으로서 나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