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대중의 사랑을 두루 받아야 하는 연예인들에게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내는 것은 껄끄러운 일일 수 있다. 이러한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자신의 정치 성향을 보여주는 이들도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작품 홍보와 연관 짓기도 한다. 반면 기존에 정치 개입으로 한바탕 재미를 봤던 스타들 중에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며 정치판에서 살짝 발을 빼는 이들도 있다. 총선을 앞두고 폴리테이너(정치인+연예인)들의 서로 다른 움직임이다.이원종, 김흥국은 작품 활동과 무관하게 정치 활동에 직접적,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원종은 유튜브 채널 '이연희TV'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응원했다. 이원종은 "그동안 어떻게 사셨냐. 답답하셨지 않았냐.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들을 만들었는지 가슴도 답답하고 주변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랬을 것"이라며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청주 흥덕구에 출마하는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을 소개했다. 이원종은 허영(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의 후원회장도 맡고 있다.김흥국은 국민의힘의 열렬한 지지자다. 김흥국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현장 유세도 도왔다. 최근에는 박진 국민의힘 서대문을 예비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좌파 연예인들은 앞장서는데 우파(연예인)들은 겁먹고 못 나오고 있다"고 거리낌 없이 말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송중기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이 비영어 글로벌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많이 봤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부족한 개연성, 지루한 스토리에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영화에 담긴 의미도 퇴색됐다. 영화에서 유독 흥행 부진이 잦았던 송중기인 터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13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기완'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포르투갈, 페루,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터키 등 총 31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시청 시간은 많이 나온데 반해 작품에 대한 평가는 냉담하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로기완(송중기 분)의 이야기. 전반부에는 로기완이 어머니의 희생으로 얻은 돈으로 벨기에에 도착해 난민 지위를 인정 받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주로 그려진다. 후반부는 로기완이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삶의 이유를 잃은 이마리(최성은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다. 시청자 대부분은 위태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회복한다는 희망적 메시지는 응원하지만, 이를 풀어가는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반응. 난민, 안락사, 도박, 마약 등 어려운 소재를 여럿 가져왔지만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했고, 얕은 서사는 작품의 방향성도 잃게 했다. 이 과정에서 피어난 로기완과 이마리의 사랑 역시 뜬금없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기도 하다.'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등 드라마에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드라마, 영화, 예능 등 콘텐츠 속 갈등은 필수적이다. 인물들 간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이 있어야 이야기라는 것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부부 간의 갈등은 콘텐츠의 단골 소재. 하지만 결혼 생활의 단점만을 과하게 부각한다는 점이 씁쓸하다.결혼은 콘텐츠의 단골 소재다. 최근 들어서는 '결혼'을 제목에도 넣어 결혼이 소재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작품들도 늘었다.지난달 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절친에게 살해 당한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이 과거로 돌아가 이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었다. 후반부 납득할 수 없는 오유라(보아 분)의 악행으로 인해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았지만, 강지원이 '쓰레기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얄미운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에게 복수하는 과정은 통쾌하다는 평을 받았다.하지만 속시원한 복수와는 별개로 드라마 속 주인공의 결혼 생활은 '지옥' 그 자체다. 남편은 아내 강지원에 대한 존중이 전혀 없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강지원을 이용하고 그의 친구와 불륜을 저지르고 살해까지 한다. 강지원이 복수하는 2회차 인생에서 '결혼 지옥'을 경험하는 건 정수민이다. 재력을 갖춘 남자인 줄 알았던 박민환과 결혼에 성공하지만, 빈털터리에 무능한 남편인 걸 알고는 대노한다.JTBC '끝내주는 해결사'에서도 주인공은 김사라(이지아 분)의 인생을 망친 건 전 남편 노율성(오민석 분)이다. 아무렇지 않다는 듯 불륜을 저지르고, 장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작품의 크기나 완성도와 별개로 출연 배우, 특히 주인공이라면 출연부터 홍보 활동까지 무릇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무가 있다. 결혼과 열애로 최근 화제가 된 티아라 출신 지연, 시크릿 출신 송지은. 주인공이 자신들의 출연작 '화녀' 개봉에는 뜨뜻미지근한 태도로 아쉬움을 남긴다.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화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외화 등 예외적 경우를 제외하고 통상 시사회 후 감독과 배우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이날은 시사회 전 10분 남짓 무대인사만 간단히 진행됐다. 급하게 추가된 일정이었다.'화녀'는 한 번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배우 수연(지연 분)이 취해 잠든 사이, 함께 살던 후배 배우가 살해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 지연은 재기를 앞둔 순간 충격적인 살인사건에 휘말린 톱배우 수연 역을 맡았다.무대인사에는 유영선 감독과 주인공 지연이 참석했다. 지연은 "2021년 촬영한 작품인데,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뻤다"며 "더운 여름에 촬영하며 많은 스태프, 배우가 더위와 모기 때문에 고생했지만 즐겁게 찍었다. 이렇게 오랜만에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지연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했으며, 2010년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드라마 '공부의 신', '드림하이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이미테이션', 영화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과 '나는 솔로' 출신 김슬기가 프로그램 세계관을 뛰어넘어 실제 커플이 되어 재혼을 준비하고 있다. 딸이 있는 유현철과 아들이 있는 김슬기는 네 식구가 가족으로 함께 살기 위해 동거 연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자녀가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네티즌들은 성장기 아이들의 정서적 건강을 우려하고 있다.4일 방송될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재혼을 앞둔 유현철·김슬기 커플이 딸 유가인, 아들 홍채록을 데리고 '재혼가정 예행연습'을 시작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들은 실제 거주할 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보는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짧은 영상 속에는 두 아이의 모습도 담겼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장난감을 두고 두 아이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한 살 누나인 유현철 딸이 장난감을 가져가자 김슬기 아들은 "안 돼!"라고 소리쳤다.또 다른 장면에서 김슬기 아들이 "내일 삼촌(유현철)이랑 레고해야지"라고 말하자, 유현철 딸은 "아빠는 나랑도 놀아야 되거든요?"라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를 본 김슬기는 "저녁에 가인이랑 아빠가 그림그리기 하니까, 내일은 삼촌이랑 채록이 레고 하게 해주자"라며 중재했다. 하지만 유현철 딸은 "우리 아빤데"라며 뾰로통했다. 김슬기는 제대로 대처하거나 훈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방에 혼자 있던 김슬기 아들이 "후우, 자존심 상해"라며 혼잣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네티즌들이 문제 제기한 건 성장기 아이들의 미디어 노출이다. 부모의 이혼, 재혼 등 민감할 수 있는 사적 영역이 이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 다음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32부작인 '고려 거란 전쟁'이 3회분만 남은 가운데, 뒤늦게 귀주대첩이 묘사된다. 역사 왜곡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고려 거란 전쟁'이 의미도 재미도 제대로 담지 못한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지난 2일 방송된 '고려거란전쟁' 29회에서는 역도들을 처단하는 데 성공한 현종(김동준 분)이 본격적으로 거란과의 전쟁을 준비했다. 상원수로 임명된 강감찬(최수종 분)은 거란군이 압록강을 넘자 출정을 명령했다.'고려거란전쟁'은 방영 초기 시청자들에게 주목 받았다.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는다는 점에서다. 조선시대 위주의 사극이 많았던 바, 고려시대와 현종, 강감찬 등 고려의 이야기를 조명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았다.하지만 방송 중반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17화에서 현종(김동준 분)과 강감찬(최수종 분)의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는 모습, 18화에서 현종이 낙마해서 쓰러지는 모습 등은 역사적 사실과도 맞지 않는 데다 극 중 개연성도 부족하는 비판을 받았다. 25~26화에서 무신의 난은 실제와 달리 과장되게 묘사했다. 무신들이 연회에서 황제에게만 쓸 수 있는 '만세'를 외치거나 궁안에서 황제의 여인인 궁녀를 희롱하는 장면 등은 무신 비하에 가깝다는 시청자 의견이다.원정왕후를 묘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영화 '파묘'를 두고 '항일 오컬트 영화'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장재현 감독이 캐릭터 이름, 서사 등에 '항일 코드'를 심어놨다는 이야기가 실관람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것. 영화와 관련된 여담거리가 관람의 재미를 더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주연이며, 장재현 감독 작품이다. 지난 22일 개봉해 개봉주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25일까지 누적 관객 229만을 모아 올해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라는 기록을 세웠다.'파묘'는 전반부와 후반부로 이야기가 나뉜다. 전반부는 오컬트물, 후반부는 크리쳐물에 가깝다. 전후반을 나누는 소재는 '항일 코드'다. 전반부는 수상한 묘를 이장한 네 주인공들을 이야기를 그린다면, 후반부에는 이 묘에서 나온 '험한 것'을 주인공들이 퇴마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이 퇴마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역사적 아픔과 과거 청산의 필요성을 일깨우게 하는 서사가 담긴다.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한반도의 정기를 끊기 위해 한국 산간벽지 이곳저곳에 쇠말뚝을 박았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입증할 만한 근거가 부족한 탓에 '와전된 괴담'으로 꼽힌다. 장 감독은 '쇠말뚝 괴담'을 영화의 소재로 활용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일제의 여러 만행을 떠올리며 분노하는 이유다.캐릭터들의 이름에도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노출 있는 의상은 무대 위 가수들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더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과도한 노출 의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최근 르세라핌은 일명 '노팬츠룩', '팬츠리스룩'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패션은 매우 짧은 바지를 입거나 속옷 같은 하의를 과감히 드러낸 스타일을 뜻한다. 파격적이고도 세련된 무대 의상을 선보여왔던 '선배' 이효리마저 후배들의 노출을 걱정했다.지난 23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는 게스트로 엄정화가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짧은 팬츠가 비치는 검정 시스루 의상을 입었다. MC 이효리는 국내에서 '노팬츠룩'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엄정화의 과거 무대 의상을 떠올렸다.2006년 10월 발매한 '컴 투 미(Come 2 Me)'를 발매 당시 엄정화는 첫 무대를 tvN 개국 축하공연에서 선보였다. 그는 그물 무늬 스타킹 위에 속옷을 연상시키는 짧은 팬츠를 입고 섹시 퍼포먼스를 펼쳤다. 엄정화는 "무대에서 내려오고 나서 난리가 났다. 포털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고 난리였을 정도였다. 좋은 말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효리는 "그 뒤로 후배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입고 나왔다. 저도 많이 입었다"라고 기억했다. 이어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 욕을 많이 먹으니까 '누가 먼저 하나' 봤다가 두 번째쯤 하는 게 욕을 덜 먹는다. 언니가 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이효리 역시 퍼포먼스만큼 강렬한 무대 의상을 선보이는 가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 '골목식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등 먹방·요리 프로그램은 손만 댔다하면 '대박'을 쳤던 백종원의 화제성이 한풀 꺾였다. 방송가에서 한때 사라졌다고 할 정도였다. 최근 종영한 tvN '장사천재 백사장2'를 통해서는 남은 저력을 입증했으나 그의 파급력이 예전만 하지 못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백종원이 신경 쓰는 곳은 따로 있었다. 유튜브에서 세력을 키워가고 있던 것이다.몇 년 전만 해도 'TV만 틀면 백종원이 나온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었다. 방송사마다 그가 손대지 않은 먹방·요리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 SBS '3대 천왕', '푸드트럭',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tvN '집밥 백선생' 시리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리즈 등 백종원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은 연달아 흥행했다.MBC '백파더', KBS '백종원 클라쓰', JTBC '백종원의 국민음식'에 이어 OTT에서도 티빙 '백종원의 사계'와 넷플릭스 '백스피릿' 등 백종원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하지만 '고자극만 쫓는다', '식상하다' 등 비판을 들으며 화제성도 시청률도 점차 떨어졌다. 시들해진 인기에 백종원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은 좀처럼 찾기 어렵게 됐다. 최근 방영된 '장사천재 백사장' 시리즈 역시 '자기복제'라는 비판을 들어야 했으나, 시즌2는 선방하며 종영했다.더 이상 백종원 '끗발'이 방송에서는 통하지 않나 싶더니, 백종원이 정작 관심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박스오피스에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간은 '평범한' 국내 상업영화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면, 현재 상위권에서는 국내 상업영화들의 이름을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특정 작품에 관객이 쏠리는 경향은 짙어졌다. '보고 싶은 영화'만 찾아보는 관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박스오피스 1위는 외화 '웡카'가 차지했다. 2위는 다큐멘터리 장르의 '건국전쟁',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이었다. 4위나 돼서야 국내 상업영화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다. 4위는 라미란 주연의 코미디 '시민덕희', 5위는 윤여정·유해진 등 주연의 휴먼 드라마 '도그데이즈'였다.'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추적극. 지난 1월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이날까지 164만 162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인 150만 명을 넘겼다. 한 달 남짓 만에 겨우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그나마 체면치레한 것.설 연휴를 겨냥해 지난 7일 개봉한 '도그데이즈'의 성적표는 처참하다. 한창 박스오피스 최상위권에서 관객몰이를 해야할 개봉 2주차에 5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일일 관객 수도 1만 5762명까지 떨어졌다. 그나마도 주말이라 더 나은 성적. 평일인 지난주 15일에는 8514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누적 관객 수도 겨우 34만 446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도그데이즈'는 윤여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웹툰작가 주호민이 자폐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일로 구설에 올랐다. 주호민 부부가 교사의 발언을 녹음기로 몰래 녹음했기 때문. 지난 1일 특수교사 A씨가 1심에서 유죄를 받자 6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그간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만 이를 두고도 여론은 설왕설래하고 있다. 관련 없는 고(故) 이선균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여론전을 하는 듯한 주호민의 태도 탓이다.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 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특수교사 A씨는 6일(오늘)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학부모가 자신의 감정이 상한다고 순간적 감정으로 무턱대고 교사의 수업을 녹음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일 주호민은 1심 판결 후 개인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 이번 사건이 이슈화된 후 한동안 침묵했던 그가 입을 연 것이다. 그는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 이슈가 뜨거워진 상황이었다. 그 사건이랑 엮이면서 갑질 부모가 됐다. 모든 분노가 저희에게 쏟아지기 시작한 거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시기가 겹치면서 주호민이 일부 대중에게 과도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주호민이 아들의 특수교사를 고소한 이번 사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녹음'이다. 법원은 주호민의 아들이 피해 사실을 부모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시즌3까지 확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JTBC 예능 '최강야구'에는 현재 '개국공신'이라 할 수 있는 심수창 선수가 빠져있다. 제작진은 시즌2 시작 당시 '재활 후 복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심수창은 유튜브를 통해 '최강야구'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일종의 '팽'을 당한 것이다.스포츠 예능은 해당 스포츠 팬들만 관심이 있다는 이유 때문에 쉽게 성공하기 어렵다. 하지만 '최강야구'는 야구에 진지하게 임하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 더해 '아저씨가 된 전직 야구 선수들'의 수다 등 개그 요소가 적절히 결합돼 야구 팬들뿐만 아니라 야구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는 예능이다.심수창은 지난 23일 유튜브를 통해 '최강야구' 기획부터 합류 불발 비하인드까지 모두 털어놓았다. '최강야구'를 처음 기획한 것은 심수창이다. 스포츠 토크 예능 '스톡킹'에 고정 DJ로 출연해온 심수창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은퇴 선수들을 만났다. 그러던 중 '은퇴선수들을 모아서 야구경기를 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최강야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최강야구' 연출은 '도시어부', '강철부대'를 연출한 장시원 PD. 심수창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프로그램화 시켜줄 제작진을 찾기 위해 기획안을 여러 방송사에 뿌렸던 상황. 이에 MBN과 '빽 투 더 그라운드'라는 제목으로 1년간 이야기가 오갔는데, 장 PD가 연락이 와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심수창은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극장가가 또 다시 시시해졌다. 관객의 흥미를 끌 만한 작품이 없는 것. 개봉한 영화는 아쉽고 개봉할 영화도 뻔한 맛이다.지난 일주일간 박스오피스 상위 5위에는 영화 '외계+인' 2부, '위시',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인투 더 월드'가 올랐다. 지난 10일 개봉한 '외계+인' 2부는 개봉 9일째 누적 관객 81만 명. 1부의 부진을 쉽게 메우지 못한 채 더딘 속도로 관객을 모으고 있다. 다만 개봉 이후 쭉 1위를 지키고 있어 '대작'이라는 체면을 지켰다.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등이 뭉친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판타지물이다.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애니메이션 '위시'도 기대에 못 미친다. '위시'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빈약하고 깊이감 없는 이야기에 매력 없는 주인공이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더이상의 관객 몰이를 기대할 수 없는 이유. 예전 같지 않은 디즈니의 '현재'를 가늠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새해 첫 100만 영화가 된 '위시'지만, 이는 곧 볼 만한 사람은 다 본 상황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과 12월 개봉한 '노량: 죽음의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영화 '외계+인' 2부가 1부의 흥행 부진을 쉬이 메우지 못하고 있다. 통상 영화 개봉 첫 주말은 해당 작품의 흥행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로 꼽히는 시점이다. 2부는 1부의 첫 주말보다는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았으나 아직 가능성은 있다.지난 10일 '외계+인' 2부가 개봉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판타지물이다.개봉일부터 '외계+인' 2부는 박스오피스 1위를 줄곧 지켜오고 있다. 하지만 한국영화 가운데 메인 경쟁작은 마땅히 없는 상황. '서울의 봄'은 지난해 11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지난해 12월 개봉한 상황으로, '웬만한 사람은 다 봤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봄'은 이미 누적 1200만 명을 넘기면서 더 이상 폭발적인 관객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노량' 역시 438만 명에서 주춤하고 있다.이에 한국영화에 대한 수요는 신작인 '외계+인' 2부로 쏠렸을 것. '서울의 봄'은 첫 주말이 지난 주 누적 189만 명을, '노량'은 168만 명을 모았다. 반면 '외계+인' 2부는 첫 주말을 보내고 누적 64만 명을 기록했다. '서울의 봄'이나 '노량'에 비하면 적은 관객 수다. '외계+인' 1부가 첫 주말을 지나고 91만 명을 모았던 것보다 적은 수치다.2부의 첫날 관객 수도 1부의 60% 수준이었다. 첫 주말을 보낸 현재도 비슷한 수준. 쉽게 격차를 좁히지는 못하고 있다.다만 관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이선균을 떠나보내고 남은 동료들이 일련의 수사 과정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언론 및 미디어 보도 과정도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동료들의 애끓는 마음은 안타깝지만 '이선균 방지법' 제정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다.1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가 진행됐다. 배우 최덕문이 진행을 맡았으며, 봉준호, 이원태 감독,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는 29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배우 송강호를 비롯한 2000여 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연명에 함께했다.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도중, 지난해 12월 27일 숨진 채 발견됐다. 연대는 무엇보다 동료를 먼저 떠나보냈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했다. 김의성은 "지난 12월 27일 한 명의 배우가 너무나 안타깝게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성명서를 읽어내려가다 목이 메였는지, 잠시 낭독을 머뭇거리기도 했다.연대는 수사당국, 언론 및 미디어, 정부 및 국회에 각각 요구사항을 밝혔다. 수사당국에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