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강해림 "미코 출전, 효도하려고…母, 딸 스크린 데뷔에 N차 관람 중"('로비') [인터뷰③]

    강해림 "미코 출전, 효도하려고…母, 딸 스크린 데뷔에 N차 관람 중"('로비') [인터뷰③]

    배우 강해림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9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로비'에 출연한 배우 강해림을 만났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강해림은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진프로를 연기했다.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하정우는 창욱 역으로 출연도 했다.딸의 스크린 데뷔에 대한 어머니 반응을 묻자 "너무 신나셨다. 흥행과는 무관하게 제가 그저 스크린에 나오는 자체를 좋아하고 계신다. 함께 교회 다니는 분들을 다 데리고 N차 관람하고 계신다"며 웃었다.강해림은 2016 미스코리아 부산-울산 진을 수상해 본선에 진출했고, 본선 무대에서 최종 15인에 들었다. 강해림은 "어머니가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출전해봤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니 효도하려고 나가봤다"며 미소 지었다.강해림은 피아노를 전공하며 경성대학교 음악학부에 입학했다가, 음악에서 연기로 진로를 변경했다. 대학교는 자퇴했다고 한다. 진로 변경에 대한 어머니의 반대는 없었냐는 물음에 "말리지 않았다. 어머니가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셨다"고 답했다.연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는 "악기로 대학까지만 가고 그만둘 작정을 했던 터라 대학에 가서 좀 쉬자는 생각을 했다. 자퇴할 생각까진 없었는데 연이어 휴학하는 과정에서 연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살짝 운명론자다. 연기 활동하며 '왜 이 선택을 했을까' 싶기도 했지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어떤 일을 해도 안 힘든 일이 없고 나만 특별히 힘든 것도 아니지 않나

  • 강해림 "하정우, 무서워…'셀프 컷' 웃겼지만 금세 적응"('로비') [인터뷰②]

    강해림 "하정우, 무서워…'셀프 컷' 웃겼지만 금세 적응"('로비') [인터뷰②]

    배우 강해림이 영화 '로비'의 동료 배우들과 작업에 만족감을 표했다.9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로비'에 출연한 배우 강해림을 만났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강해림은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진프로를 연기했다.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하정우는 창욱 역으로 출연도 했다.감독으로서 하정우는 어땠냐는 물음에 "무섭고도 강단 있다. 카리스마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역시나 유머가 베이스로 깔려있는 분이다. 에너지 넘치는 분이다"고 말했다.배우로서 하정우에 대해서는 "창욱 역할로 있을 때는 감독으로서 무서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창욱으로만 보였다. 안쓰럽고 부족하고 도와주고 싶었다. '컷' 오케이 나기 전까지는 창욱의 모습으로만 보였다"고 전했다. 감독이자 배우인 하정우의 '셀프 컷'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좀 웃겼는데 계속 하다보니 적응됐다"며 미소 지었다.강해림은 조 장관 역의 강말금을 향한 팬심도 드러냈다. 강해림은 "제가 워낙 선배님 팬이고 같은 작품을 하게 됐는데도 직접 붙는 신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리딩 때도 보고 홍보 활동을 할 때도 보면서 가까워질 기회가 있었다. 제가 언제나 선배님 곁에 붙어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선배님 작품을 많이 봤다. 연기할 때도 깊이가 느껴졌는데, 평소에도 내면이 얼마나 깊은 분인지 느꼈다. 편하게 해주신다"며 존경심을 표했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강해림 "진상 김의성보다 오두방정 이동휘가 더 열받아"('로비') [인터뷰①]

    강해림 "진상 김의성보다 오두방정 이동휘가 더 열받아"('로비') [인터뷰①]

    배우 강해림이 스크린 데뷔작 '로비'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9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영화 '로비'에 출연한 배우 강해림을 만났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 강해림은 슬럼프에 빠진 프로 골퍼 진프로를 연기했다.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하정우는 창욱 역으로 출연도 했다.첫 영화인 이번 작품 개봉을 앞두고 강해림은 "많이 무섭고 걱정이 컸다"며 떨렸던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개봉했고 개봉 첫주가 지나니 마음이 편하다. 좋다. 가족들도 기뻐하다"고 전했다. 무대인사에 대해서는 "좀 부끄럽고 쑥스럽다"며 미소 지었다. 기억 나는 순간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무대인사 문화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됐다. 여러 관을 계속 다니는데도 앞자리에는 다 똑같은 분들이 앉아있더라. 같이 함께 따라다니신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 문화가 재밌었다"며 즐거워했다.극 중 진 프로는 한창 잘나가던 골퍼였지만, 최근 '드라이버 입스' 슬럼프로 인해 드라이버만 잡아도 눈앞이 흐려지는 상태다. 거기에 골프 티칭을 해 주는 생방송에서 제대로 공을 치지 못하고 현장을 이탈해버리는 대형 방송사고까지 친다. 진 프로는 골프와 거리를 두려하지만 사업 로비를 위해 골프 라운딩에 한 번만 나와달라는 윤창욱 대표의 간곡한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라운딩 멤버는 윤창욱 대표, 로비 라운드를 알선해준 박 기자(이동휘 분), 그리고 팬심을 가장해 음침한 언행을 일삼는 정치계 실세 최 실장(김의성 분). 강해림은 "연기하

  • 박해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다시 만난다…'야당' 메가토크

    박해준,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다시 만난다…'야당' 메가토크

    영화 '야당'이 오는 16일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 함께하는 메가토크, 그리고 26~27일 개봉 2주차 주말 무대인사까지 확정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출연한다.오는 16일 '야당'의 개봉일을 맞이해 박해준, 황병국 감독이 2023년 개봉해 1312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의 메가토크를 진행, 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메가토크는 '서울의 봄'에서 각각 노태건 역, B2벙커 황 장군 역으로 출연했던 박해준, 황병국 감독이 김성수 감독과 다시 만나는 자리로 관심을 불러 일으킨다. '야당'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는 물론, '서울의 봄'부터 이어진 그들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오후 6시 5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천만 감독과 함께 하는 '야당' 메가토크'는 바로 오늘(9일)부터 메가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야당'의 주역들은 개봉 2주차 주말인 4월 26~27일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6일에는 CGV 영등포, 롯데시네마 영등포,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에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 유성주, 황병국 감독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CGV 압구정, CGV 왕십리,

  • 엄하늘·이지훈, 하정우 '로비'서 일당백

    엄하늘·이지훈, 하정우 '로비'서 일당백

    묘하게 중독되는 영화로 각광받고 있는 영화 '로비'의 신스틸러들 엄하늘과 이지훈이 입소문 로비에 동참했다. 엄하늘, 이지훈은 '로비'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활약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배우 엄하늘이 맡은 호식 역은 창욱(하정우)의 사촌 동생이자 윤인터랙티브의 숨겨진 핵심 인재다.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며 창욱의 로비에 힘을 실어주는 인물. 특히 창욱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영화가 끝난 다음에 가장 많이 생각나는 인물로 손꼽힌다. 외모도, 연기도 신선함으로 장착한 엄하늘은 2025년 제20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JAIHO상 및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장편 작품상 수상 등 연출에서도 천재성을 발휘해 온 전천후 영화인. '로비'로 관객들에게 독특한 신인배우로 눈도장을 찍은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하정우 감독의 데뷔작 '롤러코스터'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이지훈이 이번 영화 '로비'에도 출연했다. 배우 이지훈은 영화 '롤러코스터'의 안과 의사가 네 쌍둥이였다는 설정으로 이번 작품에서 안과 의사뿐만 아니라 그의 형제들 장례지도사, 골프 강사, 정신과 의사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다. 이지훈은 하정우 감독 세계관에서는 늘 단발머리지만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살인자o난감', '고려 거란 전쟁', '범죄도시4', '달짝지근해: 7510' 등 영화-콘텐츠 업계에서 든든한 활약을 보이는 배우. 코미디에 호소하는 연기보다 기본기 탄탄한 연기로 관객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분위기 심상치 않네…마약범 검거 현장('야당')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분위기 심상치 않네…마약범 검거 현장('야당')

    영화 '야당'이 IMAX® 개봉을 확정하며, 강렬한 스타일의 IMAX 포스터를 공개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강렬한 캐릭터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기대를 모으는 '야당'이 IMAX 상영을 확정하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민국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과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흥미롭게 전개되는 '야당'은 IMAX 포맷을 통해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압도적인 액션을 한층 극대화해,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IMAX의 선명한 고해상도 화질은 보다 생생한 영화적 체험을 전달하며, 여기에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져 박진감 넘치는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야당'과 IMAX의 만남에 대해 IMAX 해외개발 및 배급팀 부사장 크리스토퍼 틸먼(Christopher Tilman)은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및 하이브미디어코프와의 협력을 통해 '야당'의 어두운 범죄 세계를 IMAX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를 통해 관객들은 IMAX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선명한 화질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로 심장 뛰는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함께 공개된 IMAX 포스터는 이강수(강하늘), 구관희(유해진), 오상재(박해준)의 팽팽한 대립 구도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세 인물의 얼굴에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묵직한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 '폭싹' 흥행에도 무덤덤…강하늘 "박해준과 11년 만에 번호 교환, 연락은 NO" [TEN인터뷰]

    '폭싹' 흥행에도 무덤덤…강하늘 "박해준과 11년 만에 번호 교환, 연락은 NO" [TEN인터뷰]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싹싹하지만, 평소 성격은 무뚝뚝하다. 미담 제조기로 유명하지만, 사적인 연락은 거의 하지 않는다. 영화 '야당'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해준이 전작 '폭싹 속았수다'로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저희가 다 남자들이라,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스타일이 아니다. 다 무뚝뚝하다. 뒤풀이에서도 영양제 이야기, 수면에 관한 이야기뿐"이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야당'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강하늘은 자연스러운 민낯에 편한 후드티를 입고 취재진을 반갑게 맞았다. 평소 털털한 모습에 '기안84 닮은꼴'로 불린다는 그는 가위로 목 부분을 대충 잘라 낸 흰색 티셔츠를 이너로 입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분),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 분)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이다. 극 중 강하늘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강하늘은 박해준과 '미생'(2014) 이후 11년 만에 재회했다. 이에 강하늘은 "사실 '미생' 때 나는 철강팀, 해준 형님은 영엉팀이라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다. 해준 형님이 중반부터 합류했는데, 어느 순간 영업팀에 가니 모르는 분이 와 있더라. 그때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야당'을 통해 급격히 친해지며 번호도 교환했다. 강하늘은 "의욕 없어 보이고 힘 빠져 보이는 느낌이 현장에서 나와 비슷하다. 현장에 가면 '오~ 왔어?' 인사하고, 가만히 분장 받다

  • 강하늘 "채원빈,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 있어…유해진은 스윗" ('야당') [인터뷰③]

    강하늘 "채원빈,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 있어…유해진은 스윗" ('야당') [인터뷰③]

    강하늘이 유해진, 채원빈과 호흡한 소감을 말했다.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극중 강하늘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함께 호흡을 맞춘 유해진, 채원빈에 대해 강하늘은 "실제 유해진 선배님은 구관희 검사 캐릭터와 정반대다. 너무 잘 챙겨주시고 스윗하다. 스윗하다는 게 충청도식 묵직한 울림이다. 저를 후배, 동생으로 생각해주는 게 아니라 동료처럼 생각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내가 많이 앵겨 붙었다. 유해진 선배님이 혼자 집중하고 싶어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는다. 후반부에 구관희 캐릭터가 극적으로 치닫는 부분이 많아서 후반부 촬영 때는 가까이 못 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강하늘은 "'야당' 촬영 전까지는 채원빈 씨를 잘 몰랐다. 어느날 감독님이 테스트 촬영을 보고 계셨는데, 내가 어떤 영화냐고 물어봤다. 해외에서 한 다른 작품을 보는 줄 알았다. 원빈 씨가 실제와 다르게 카메라 안에 있을 때 묘한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더라"고 감탄했다. '야당'은 오는 4월 16일 개봉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미담 제조기' 강하늘 "난 박쥐 같은 사람…비호감으로 비칠까 걱정" ('야당')[인터뷰②]

    '미담 제조기' 강하늘 "난 박쥐 같은 사람…비호감으로 비칠까 걱정" ('야당')[인터뷰②]

    배우 강하늘이 캐릭터가 비호감으로 비치지 않게 노력했다며 자신을 '박쥐 같은 사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극중 강하늘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이강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데 고민이 많았다는 강하늘. 그는 "전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갈 때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강수 캐릭터를 관객이 따라와야 하는데 너무 악하게 그려져서 비호감이 되면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니까. 이 사람의 행동을 정당화 하면서도 선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 사이에서 선타기를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강하늘은 이강수 캐릭터를 '박쥐'라고 표현했다. 그는 "너무 착하지도 악하지도 않지만, 관객들 눈에는 매력적이게 보일 수 있는 박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강수 캐릭터를 따라올 때 마음이 가서 따라온다기 보다 다음에는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면서 따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극 후반부에 가서는 말을 더듬는 설정으로 마약 중독자의 후유증을 표현했다. 강하늘은 "후유증에도 여러 증상이 있더라. 손이나 다리를 절기도 하고, 생각이 느려지기도 한다. 그런데 다리를 절면 후반에 액션신을 못하니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더듬거리면 후유증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감독님

  • 강하늘이 '마약 중독자'라니…"사람마다 증상 달라, 캐릭터 열어두고 표현" ('야당') [인터뷰①]

    강하늘이 '마약 중독자'라니…"사람마다 증상 달라, 캐릭터 열어두고 표현" ('야당') [인터뷰①]

    배우 강하늘이 마약 중독자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극중 강하늘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야당은 마약 세계에서 정보 제공이나 비밀 작전을 위해 신분을 속이고 정보원 노릇을 하는 마약범을 뜻하는 은어다. '야당'은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야당을 제목이자 주요 소재로 처음 다루는 작품이다. 강하늘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야당이라는 존재가 허구인 줄 알았다. 읽다보니 너무 디테일하게 적혀있었다. 회사 대표님 친구가 마약반 형사라 야당에 대해 물어봤더니 그걸 어떻게 아냐고 하더라. 알고 나서 읽으니 더 몰입감 있게 읽었다"고 밝혔다. '야당'에서 마약에 중독된 연기를 선보인 강하늘은 "외국 작품이나 다큐멘터리, 처음 마약을 접했을 때의 느낌 등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유튜브로 찾아 봤다. 자문 오는 형사님에게도 이야기 듣고 섞어서 표현했다"며 "한가지 믿었던 부분은 마약 중독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더라. 그러면 어느 정도 열어두고 표현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약 빠는 연기'를 본 소감을 묻자 강하늘은 "아쉬웠던 부분만 보이더라. 다른 표현은 없었나 생각하다 보면 장면이 지나가 있고 그랬다"며 웃었

  • [종합] 정치 영화도 아니고, 여당도 아닌 '야당'…4월 비수기, 봄바람 불어올까

    [종합] 정치 영화도 아니고, 여당도 아닌 '야당'…4월 비수기, 봄바람 불어올까

    4월 비수기 극장가에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마약물이 등장한다.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야당'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황병국 감독과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했다.'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 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강하늘이 야당인 이강수, 유해진이 야욕에 찬 검사 구관희, 박해준이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를 연기한다.황병국 감독은 “합법과 불법 경계의 선에 있는 인물이라 소재로 재밌을 것 같아 시작하게 됐다. 시나리오 쓰면서 마약에 대해는 물론이고 검찰에 대한 자료 조사도 많이 했다. 많이 만났고, 많이 읽었다. 그걸 영화에 많이 녹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극 3분의 2 지점부터 극의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마지막 부분을 잘 살리기 위해 차곡차곡 계산해서 결론에 도달했다”라고 덧붙였다.강하늘은 "영화의 중심인 인물이라 관객이 나를 따라오게 해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며 "너무 악해 보이면 비호감이 될 것 같았다. 너무 당당하고 강한 인물을 연기하면 일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선타기 하는 부분에서 감독과 많이 상의했다"고 밝혔다.유해진은 “구관희의 야망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싶었다. 극 전체는 활기차고 캐릭터들 색깔도 다양하다. 하지만 난 색을 죽여야 했다. 그런 부분에서 밸런스를 맞췄다”고 떠올렸다.박해준은 “오

  • 최불암 자리까지 노린다…'폭싹' 대박난 박해준 "패딩이라도 입고 홍보할까"('야당')

    최불암 자리까지 노린다…'폭싹' 대박난 박해준 "패딩이라도 입고 홍보할까"('야당')

    배우 박해준이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영화 '야당'으로 팬들을 찾아온다.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야당'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엔 황병국 감독과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했다.이날 박해준은 최근 인기에 대해 "주변에서 너무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기쁘다. 어딜 많이 안돌아다녀서 실제로 뵌 분들이 별로 없다. 집에만 있다. 홍보 일 때문에 사람들 만나면 너무 잘 봤다고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런 작품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이어 "영화 '야당'도 이런 작품 만날 수 있을까. 이렇게 재밌고 통쾌한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싶어서 기대하는 면도 있다. 형사 역을 하며 감독님과 매번 상의하며 작업에 임했다. 재밌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홍보 때 패딩을 입고 이 자리에 서볼까 생각도 했다. 패딩에 가방을 매고 이렇게 된 김에 '야당' 흥행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볼까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 멋있게 입고오길 잘한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또 "이렇게 된 김에 국민 아버지, 최불암 선배님을 뛰어넘는 그런 역할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우병우 前 민정수석 수사 따라했나…'야당' 감독은 함구 "검찰에 대한 조사 多"

    우병우 前 민정수석 수사 따라했나…'야당' 감독은 함구 "검찰에 대한 조사 多"

    황병국 감독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수사 당시 사건 오마주에 대해 함구했다.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야당'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엔 황병국 감독과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했다.이번 작품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수사 당시 건너편 건물에서 찍힌 사진이 보도됐던 사건을 오마주한 장면이 등장했다.이에 대해 황 감독은 해당 사건을 오마주한 것인지 직접적으로 묻자 함구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쓰면서 마약에 대한 조사도 많이 했지만 검찰에 대한 조사도 많이 하고 읽었다. 그 중에 한 부분인데, 영화에 잘 녹이려고 노력했다. 잘 모르겠다 어떻게 됐는지"라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사람 좋기로 유명한 유해진, 후배 '손찌검'할 뻔한 사연 들어보니('야당')

    사람 좋기로 유명한 유해진, 후배 '손찌검'할 뻔한 사연 들어보니('야당')

    배우 유해진이 류경수와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야당'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엔 황병국 감독과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류경수, 채원빈이 참석했다.출세욕이 강한 검사 역을 맡은 유해진은 "왜적으로 욕망을 드러내면 가벼워 보일 것 같았다. 이를 절제하며 밸런스를 맞추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그러면서 마약에 취한 악동 조훈 역을 맡은 류경수와 호흡맞췄던 당시를 떠올렸다. 유해진은 "조훈과 연기한 신에서 그가 너무 얄미워 뒤통수를 때려주고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실밥도 못 풀고 취재진 만난 하정우, 타이레놀 먹어가며 '로비' 홍보 의지 [TEN인터뷰]

    실밥도 못 풀고 취재진 만난 하정우, 타이레놀 먹어가며 '로비' 홍보 의지 [TEN인터뷰]

    하정우 감독이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을 털고 일어나 홍보 열정을 불태웠다.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쇼박스 사무실에서 '로비' 감독이자 배우인 하정우를 인터뷰했다. 이날 하정우는 맹장염 수술 후 다소 수척해진 얼굴로 기자를 만났다. 하정우는 수술 뒤 실밥도 풀지 못한 상태였지만 진통제로 고통을 달래며 홍보 열정을 불태웠다.그는 "그날 아침에 깜짝 놀랐다. 본능적으로 '이건 넘길 일이 아니구나' 싶었다. 처음엔 검사만 받으려 했는데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더라. 수술받고 3박 4일 입원했다. 금요일에 퇴원한 후 잘 회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러면서 "3일 만에 방귀를 뀌었다. 방귀의 중요성을 처음 알았다. 1시간에 한 번씩 간호사가 방귀 뀌었는지 물어보더라. 그 얘기를 들으니 오히려 방귀가 안 나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하정우는 지난달 25일 '로비' 언론시사회를 앞두고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에 당일 언론시사회와 28일로 예정됐던 홍보 인터뷰도 참석하지 못했다. 수술을 받은 지 3일 만인 지난달 28일 오후 '로비' GV 행사에 참석해 홍보 일정을 재개했다.이번 '로비'는 하정우가 '허삼관'(2015)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연출작이다. 본인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고, 주인공 역을 맡기도 했다.하정우는 "사실 이번엔 연출만 하고 싶었다. 쑥스럽게도 투자사에서 직접 연기도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투자만 해주신다면 연기하겠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창욱 역은 박해수에게 주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 됐다. 해수는 정반대 역할을 맡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연출자와 배우로 동시에 활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