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처음 방송된 KBS2 '공부와 놀부'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스타들이 초등 문제를 직접 풀어보며 내 자녀의 일상을 이해하고 지식도 쌓는 퀴즈 토크쇼다. 강호동이 메인 MC로 나서고 김호영과 이수연이 같이 진행을 맡고 있다.

'공부와 놀부'는 교양적인 요소가 가미된 만큼, 재미를 보장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시청률과 화제성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 최근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늘어나는 상황 속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강호동 어쩌나…KBS 복귀 실패, 1%대 시청률 '지상파 꼴찌' 굴욕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320794.1.jpg)
강호동은 '신서유기' 시리즈가 막을 내린 2021년부터 이렇다 할 흥행프로그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8개 이상의 새 예능 프로그램에 들어갔지만, 성적은 부진했다. 10년 만의 부활로 화제를 모았던 '강심장 리그' 역시 2%대의 씁쓸한 성적표로 지난해 8월 12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10년째 출연 중인 '아는 형님' 역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상황 속 '공부와 놀부'의 부진까지 이어지며 강호동의 위기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티빙 '대탈출 : 더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지만, 기존 '대탈출' 시리즈 멤버였던 신동, 김종민, 피오가 빠지면서 라인업이 변화한 만큼, 팬층을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호동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MC로서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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