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장혁은 “내가 리더를 하면 잘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무인도 레스토랑의 리더를 자처했다. 그는 무슨 일이든 잘하는 배우 고창석을 행동대장으로 데리고 왔다. 그러나 고창석은 “오랜만에 경치 좋은 데서 맥주나 먹자더니, 이건 완전 머슴이잖아”라며 장혁에게 주먹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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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조업선에 오른 이들은 제철을 맞은 꽃게잡이에 나섰다. 이때 “사실 김 양식장 출신”이라고 과거를 고백한 고창석은 마치 선장님다운 포스를 뽐내며 남다른 활약을 보여줬다. 진짜 선장님마저 감탄한 고창석의 활약 덕분에 배도 만선을 이뤘다. 그러나 열 노동 후 고창석은 뱃멀미를 호소하며 배 한구석에 드러누워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런 가운데 선장님이 만들어준 선상 꽃게찜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다가와 먹방을 선보이는 그의 귀여움에 다들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종합] "이 XX야" 장혁·박준형, 촬영 중 난투극 벌였다…욕설에 폭력까지 ('푹다행')](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315791.1.jpg)
무인도로 돌아온 뒤 고창석은 ‘고뚱램지’로 변신, 새참으로 ‘양념 꽃게 국수’를 만들었다. 비빔국수 양념장을 만드는 과정에서 간이 맞지 않아 고창석과 일꾼들 사이에 약간의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스타일대로 양념을 바꾸려는 일식 대가 정호영에게 고창석은 “네 가게에서나 해”라며 분노를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고창석의 스타일대로 완성된 양념은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정호영으로부터 “아까 깐족거려서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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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올 시간이 되고, 정호영은 첫 번째 요리로 조업에서 품삯으로 받아온 갑오징어를 이용한 ‘갑오징어 물회 국수’를 만들기로 했다. 이는 물회에 들어가는 소면 대신 갑오징어를 얇게 썰어 면처럼 만드는 요리로 기대를 모았다. 이를 위해 장혁이 갑오징어 7마리를 손질하고, 고창석은 양념장을 만들었다. 고창석의 양념은 이번엔 단 한 번에 정호영의 합격을 받았고, 이에 완벽한 ‘갑오징어 물회 국수’가 탄생했다.
이어 정호영은 두 번째 요리를 아예 고창석에게 맡겼다. 부산의 아들 고창석에게 고향의 맛을 담은 ‘동래파전’을 부탁한 것. 고창석이 요리를 하던 중 바지가 불에 타 구멍이 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무엇도 고창석의 열정을 막을 순 없었다. 고창석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투박한 ‘동래파전’을 선보이며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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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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