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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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원이 2살 연하 한의사를 선택했다. 강예원의 작품 활동은 2022년 종영한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이 마지막이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최종화에서는 배우 강예원이 2살 연하 한의사 공덕현을 최종선택했다.

이날 강예원은 공덕현의 연락 두절 사실을 알리며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나온 게 맞나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첫 맞선남 상훈이 매일 친근한 메시지를 보낸 것에 비해 공덕현은 평범한 안부 문자를 보내다가 한강 산책 데이트 제안을 거절했더니 그 후로 연락이 없었다는 것.

"한 번 더 보고 판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강예원은 공덕현의 병원으로 찾아갔다. 그는 "연락이 계속 없다가 만나기 직전에 메시지를 보냈더라. 진정성이 없어 보이고 신뢰도가 떨어졌다. 정말 나한테 호감이 있어서 나왔나 의심하고 경계심이 들더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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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덕현은 미리 대화를 다 해버리면 방송에서 보여줄 진정성 있는 모습이 없을까봐 걱정했던 강예원의 말을 신경 썼다고 해명했다.

연락과 만남을 헷갈린 그를 보며 강예원은 "연락은 다른 부분이다. 하나하나 다 알려줘야 하는구나. 대답 메시지 안해서 관심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공덕현은 "제가 잘못했다. 관심 있다. 세심함 부족일 뿐 오해는 안 하면 좋겠다. 서운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해를 푼 두 사람은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강예원은 "거의 1년 만에 소주를 마신다"며 남다른 기분을 드러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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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신청한 속마음을 묻자 강예원은 "첫 만남에 말씀 잘하고 어깨 주무르며 터치도 했잖냐. 능숙해 보여서 부담됐다. 여자 많이 만났나봐 싶었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눈치를 챘다. 그래서 더 만나보고 싶었다"고 말했다.강예원은 "내가 좋은 건지 한의원 홍보 하러 나온 건지 궁금했다"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공덕현은 "무슨 한의원 홍보냐. 지금 홍보 안 해도 괜찮다"면서 "예원 씨라서 출연했다. 방송용 아니었고, 다 진심이었다. 이런 프로그램 또 출연할 의사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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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며 진정성을 느낀 강예원은 "착한 사람이구나 좋은 사람이구나 싶어서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가벼운 연애는 20, 30대에 끝났다"는 그의 말에 공덕현은 "예원 씨는 130살까지 살 것 같다. 그러면 3분의1 산 거"라며 아기처럼 대해 눈길을 끌었다.

연하지만 연상 같은 든든함을 느낀 강예원은 첫 데이트의 '월급 드릴까요' 발언에 대해 "결혼해서 집안일하고 월급 받겠다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니냐. 되게 의지되는 설렘 포인트였다. 의지할 사람이 생긴 것 같았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사진=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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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사 김상훈과 한의사 공덕현 중 공덕현을 최종 선택한 강예원은 "여자로서 느끼는 듬직한 부분이 좋았다. 내 모습 그대로 예쁘게 봐주는,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공덕현이었다. 나를 열게 하는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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