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셰프 최현석이 허리를 크게 다쳤다고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 19회에서는 축구선수 김남일의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셰프들이 요리 대결을 벌였다.

이날 최현석은 박은영 셰프와 맞붙게 됐다. 최현석은 "오늘은 나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며 "심각한 허리 다친 상태다. 5분 이상 서 있는 것도 힘든데, 김남일 선수를 위해 이를 악물고 요리하겠다"고 털어놨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그러나 만화가 김풍은 최현석이 허리를 다친 이유에 대해 "본업을 하다 다친 게 아니"라며 "허리가 안 좋다면서 골프를 쳤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최현석은 "출장 갔다 온 것"이라며 억울해했다.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 캡처
이날 대결 도중 박은영은 최현석에게 계속해 말을 걸어 당황하게 했다. 심지어 그는 최현석의 조리대를 찾아가 침범하며 최현석을 뒤흔들었다. 심리전을 펼치는 박은영의 모습에 놀란 최현석은 "조리계는 썩어 문드러졌다"라며 한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최현석은 요리 도중 허리를 부여잡은 채 "내 허리야. 남일 선수에게 좋은 요리를 해드릴 수 있도록 버텨줘"라며 되뇌었다. 대결에서 승리한 직후에도 그는 허리를 붙잡고 주저앉으며 "고마워 허리야. 잘 버텨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일은 최현석을 승자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은영 셰프의 요리는 국물이 좋았다. 백짬뽕 베이스로 맛있었지만 익숙한 맛이었다"며 "최현석 셰프님은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것 같다. 설정일 수도 있지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보여준 점에 감명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은 배우 강동원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20여년 전 사진과 지금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은영은 "진짜 강동원 있다"며 "옆모습이 강동원 씨 같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김남일은 "사인이라도?"라고 반응했고 이를 본 안정환은 "너스레를 떠네 아주 그냥"이라고 질식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