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논논논'에서는 신정환이 7년 만에 김희철에게 사과했다.
이날 신정환은 2018년에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을 언급하며 "그때 한 기자의 전화를 받았다. '룰라 멤버였던 이상민이 출연에 도움을 줬냐'고 하길래 '아니요, 안 도와줬다'고 할 수 없어서 그랬겠죠 식으로 말을 했다"고 밝혔다.
통화를 마치고 30분 후부터 '이상민이 신정환을 꽂아줬다'는 기사가 쏟아지면서 마치 이상민이 그를 섭외한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됐다.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김희철 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병규는 "선의라고 했는데 희철이가 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정환은 "전날 내가 김희철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신정환은 "녹화 전날 오랜만에 예능 하는 거니까 재미있게 하고 싶어서 희철이한테 연락해 '사정없이 드립 쳐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신정환은 "함박웃음은 김희철 아이디어였지만, 다른 건 내가 다 시켜준 거"라며 "김희철이 비난받을 줄은 몰랐다. 상처받았을까봐 연락을 했는데 그 후 전화번호 바뀌었더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철을 향한 비난을 생각도 못했 다는 신정환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볼 줄 몰랐다. 그건 프로그램에서 뿌린 짤이다. 도움 됐다고 하면 또 논란이 될 테니 고맙고 미안하다. 부탁할 사람이 너밖에 없었다. 너라면 유쾌하게 넘어갔을 것 같다"고 사과했다.



한편 신정환은 2011년 6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같은 해 12월 가석방됐다. 필리핀에서 도박을 하다가 방송에 무단 불참하면서 구설에 오르자 뎅기열에 걸려 귀국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거짓말이 들통나며 방송계를 떠나게 됐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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