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하이라이트가 비스트라는 이름을 되찾은 소감을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28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From Real to Surreal'(프롬 리얼 투 서리얼)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그룹 하이라이트는 최근 약 9년 만에 '비스트'라는 이름을 다시 꺼냈다. 이들은 미니 6집 발매를 앞두고 '비스트'를 내세운 선공개곡 '없는 엔딩'을 발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해 양요섭은 "감개무량하다. 비스트라는 이름만 들어도 참 울컥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없는 엔딩'이라는 이 곡은 잠시 멈췄었던 비스트의 시간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비스트에 대한 생각과 추억들이 있으실 것 아니냐. 그러다 보니 멋진 곡으로, 멋진 라이브를 선보여야겠다는 부담감도 조금 있었다.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고,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양요섭은 "우리 뷰티 여러분의 추억을 계속해서 지켜 나갈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 전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도 협조적으로 협의를 해 주셨다. 멤버들의 의지도 굉장히 강했다. 그 시너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사실 저희의 의지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전 소속사와 현 소속사의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이라이트로서, 또 비스트로서의 미래를 그렸다. 그는 "앞으로 비스트라는 이름과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우리 팬들도 뷰티라는 이름과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함께 멋진 추억을 쌓아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From Real to Surreal'은 하이라이트가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새 앨범이다. 멤버 이기광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Chains'(체인스)는 신선한 클라리넷 리프로 시작하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도망가려 해도 끝없이 함께 빠져드는 광기 어린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하이라이트의 'From Real to Surreal'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