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사별한 지 15년 만에…새로운 사랑 "마음 적셔줄 사람 만나" ('독수리5형제')
입력 2025.04.28 22:30수정 2025.04.28 22:30
사진=KBS2
배우 안재욱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엄지원과 로맨스 연기를 펼치고 있다.
안재욱은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태생부터 다이아몬드 수저인 LX호텔의 회장이자 부인과 사별한 지 15년째 되는 한동석 역을 맡아, 까칠한 츤데레 매력부터 늦깎이 순애보 면모까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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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의 로맨스를 설레게 하는 포인트 첫 번째는 마광숙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한동석(안재욱)의 눈빛과 미소에서 입증된다. 안재욱은 우연한 기회로 얽히고설켜 티키타카를 벌이다가 결국 사랑으로 이어진, 마광숙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생생하게 선보여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4회에서 한동석은 40년 동안 집안에서 일을 봐준 지인이 마광숙에 대해 "회장님께는 저런 분이 곁에 계셔야 합니다. 주변 사람을 비추며 편하게 해주는"이라고 말하자 "진심이세요?"라고 빙그레 미소 지으며 확신을 내비쳤다.
마광숙과 돌아오는 길 술도가 트럭 운전을 자처한 한동석은 피곤해 보이는 마광숙에게 "노래 들으면서 눈 좀 붙여요"라고 스윗한 멘트를 던지며 은근한 마음을 내비쳤고 잠든 마광숙을 보며 입가에 웃음을 띤 모습으로 애틋함을 표현했다.
사진=KBS2
안재욱이 맡은 한동석은 아내와 사별한 후 다른 여자에게 마음이 흔들려본 적이 없는 '돌부처 순애보'로 이목을 끌었다. 15년 동안 오로지 아내만을 사랑하는 남자의 애절함을 목석같은 냉정함으로 표현, 공감을 높였던 것. 마광숙을 향해 멈출 수 없는 사랑을 깨달은 한동석은 25회에서 아내의 납골당을 찾아가 "내 마음을 적셔줄 사람을 만났어. 당신과 다르면서 또 많이 닮은 사람"이라며 "당신한테 먼저 승낙받고 싶어서 왔어"라고 결심을 드러냈다. 마광숙에 대한 한동석의 직진 사랑을 예고했다.
안재욱은 결국 마광숙을 향해 돌진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당당한 면모로 로맨틱 연기의 절정을 증명했다. 한동석은 독수리 술도가를 위험에 빠뜨린 신라주조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마광숙을 발견하고는 마광숙에게 시위를 그만하라고 만류했던 상황.
사진=KBS2
한동석은 "나한테 소중한 사람이 남한테 구경거리가 되는 거 좋아할 사람이 어딨겠어요?"라고 마음을 보였고, 소중한 사람이 자신이냐며 당황하는 마광숙에게 "맞아요. 나...마대표 좋아합니다!"라고 고백을 날렸다. 마광숙을 향한 강렬한 멜로 눈빛과 다정다감한 표정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사랑을 터트린 안재욱의 열연에 설렘이 배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