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카이가 지예은 아닌 김아영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다.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엑소 카이, 배우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카이는 11년 전 '런닝맨' 출연을 회상하며 "대체 복무 마치고 사회 나온 지 두 달 정도 됐다. 이 상황이 신기하다"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멀리서 카이를 보던 지예은은 "'으르렁' 할 때부터 카이님 제일 좋아했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지예은은 "엑소 중 카이가 제일 춤을 잘 춘다"면서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커플 레이스가 시작되고 카이는 솔로가 되면서 '블랙데이' 특전인 리무진을 탑승했다. 하지만 팬 지예은이 아닌 김아영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솔로가 되어 리무진을 타게 된 지예은은 카이를 동승자로 지목했다. 김아영이 지예은을 견제하자 카이는 "아무일 없어요"라고 안심시켰다.

지예은의 이상형 질문에 카이는 " 자기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김아영에 했던 답을 그대로 말했다. 그러자 지예은은 "나다"라며 주입식 플러팅을 시작했다.

지예은은 MBTI와 혈액형 질문 후 "MBTI 나와 상반돼서 잘 맞는다. A형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SNL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그럼 저 좋아하겠네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카이는 "플러팅 이렇게 하는 거냐"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나 좋아하네" 플러팅으로 카이의 마음을 흔든 지예은은 "오늘부터 이상형은 나네요?"라고 정점을 찍었다. 카이는 "오늘 내 이상형을 알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리무진 데이트 후 멤버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 카이는 "오늘 내 이상형을 알게 됐다. 김아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예은은 비명을 지르며 카이에게 펀치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