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본격적으로 웨딩드레스 투어를 시작한 채리나의 시착을 위해 디바의 멤버들과 함께 남편 박용근까지 총출동한다. 드레스 숍이 처음인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연신 눈을 동그랗게 뜨며 감탄했다. 곧이어 채리나가 드레스 피팅을 위해 커튼 안쪽으로 사라졌고, '유경험자' 민경은 "(신부가 드레스 입고) 열렸을 때 리액션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때 반응 안 주면 화난다"고 조언을 건넸다.
지니도 "(리액션할 때) 말을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진심 어린 감탄이 섞인 구강 개방(?)이 포인트라고 꿀팁을 전수했다. '리액션 수제자(?)' 박용근은 '와선생(?)' 지니가 알려준 꿀팁을 그대로 출력했지만, 어설픈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지니는 "그건 한숨이지 않냐. 천사를 본 듯한 느낌으로 하라"며 적극적인 연기 지도를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지니는 소파 뒤로 넘어가고, 일어나서 기립 박수치는 마무리 동작까지 흡수한 제자의 모습에 갈채를 보냈다.

채리나♥박용근이 안타까운 과거를 딛고 결혼 10년 만에 결혼식 준비의 설렘을 전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편, 2012년 채리나, 박용근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박용근은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간의 44%를 절제하는 등 중태에 빠졌다. 자리에 함께 있던 쿨 김성수의 전처는 칼부림으로 인해 사망했다. 채리나는 박용근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간호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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