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국경을 넘어 사랑을 쟁취한 연예계 대표 사랑꾼들' 편으로 방송인 강주은, 배우 심형탁,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출연했다.
이날 심형탁은 "아빠가 됐다"면서 지난 2월 탄생한 아들 심하루 군에 대해 이야기했다. 생후 80일부터 통잠 자기 시작했다고.
결혼 얘기를 2년째 하며 "사야 없으면 예능 못 하냐"고 비난받는다는 심형탁은 "사야가 '아들 BTS 정국 닮았다는 얘기 그만하라'고 해서 안 하기로 했다"고 해맑게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3년 18살 연하 일본인 아내 히라이 사야와 결혼한 심형탁은 "첫 만남은 오타쿠 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이었다. 내가 한국 대표 도라에몽 덕후로 나갔다"고 회상했다.
일본 떠나기 전날 그는 꿈에서 용 5마리가 한 마리로 합쳐져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꿈을 꿨다고 전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그건 태몽 아니냐. 입덧은 안 했냐"고 놀려 폭소를 유발했다.
일본 촬영 장소 중 로봇 카페 총괄 책임자로 나온 사야를 보고 심형탁은 "너무 예쁘더라. 저 사람 아니면 결혼을 못 하겠구나 싶었다"면서 "혼자 있던 사야에게 '나는 한국의 잘생긴 배우'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형식적으로 데이트를 하던 사야가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심형탁은 "일본 전철이 흔들려서 넘어질까봐 손을 잡아줬다. 원래 작은 스킨십도 기분이 나빠하는 친구인데 그렇지 않아서 사귀게 되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심형탁은 5개월간 일본을 오가며 데이트했던 연애담을 전하며 "나 일본인 여자친구 있었을 때 너도 일본인 여자친구 있다며?"라고 김희철을 도발해 배꼽을 쥐게 했다. 당황으로 얼굴이 빨갛게 물든 김희철은 "형이 까먹을 줄 알았다"며 폭소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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