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방송된 JTBC '뛰어야 산다'에서는 율희가 이혼 후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율희는 양소영 변호사, 방송인 손정은과 룸메이트가 됐다. 양소영은 "만약 졸혼을 한다면,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사람들한테 얘기할지 고민이 되더라"고 이야기했다.
뒤늦게 이혼 사실을 알렸던 손정은은 "어떻게 얘기할까 엄청 고민했었다. 차라리 방송에서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지인들에게도 4년 동안 이혼 사실을 숨겼다"는 손정은은 "가까운 아나운서들한테도 얘기를 안 했다. 인터뷰할 때 눈물이 순간적으로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매일 보고 싶다. 어제도 첫째 입학식에 다녀왔다. '엄마 42km 뛰어야 한다. 지금 엄마 실력이면 8~9시간 달려야 한다'고 했더니 '내가 같이 가줄까? 나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아이들은 그냥 보고 싶다는 게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슬리피가 스케줄로 부재인 가운데 800미터 그룹 모닝런이 진행됐다. 꼴찌한 배윤정은 "무릎 고관절이 너무 아프다"면서 "아이들 가르칠 때 '아파도 하는 거다. 너만 아파?'라고 했는데 지금 민망하고 내 자신이 싫다. 몸 관리도 실력이구나 싶다"고 전했다.




션이 페이스메이커로 함께 뛰는 가운데 율희는 "지금 약간 한계 느낌"이라고 말했다. "잘 버텨내면 그만큼 성장하는 거"라는 션의 응원에 율희는 "눈 한 번 딱 한번 감으면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라 이 악물고 달렸다"고 회상했다.
율희는 션과 A팀 전원이 함께 달리며 완주에 성공했다. 골인과 동시에 바닥에 무릎 꿇은 율희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다. 같이 뛰면 에너지가 생기는 게 남다른 것 같다.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