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조금 더 좋은 환경이었다면 배구를 더 할 수 있었을 텐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라며 "더욱 더 선수들을 위한 제도가 생기길 바라봅니다"라는 글과 표승주 선수의 SNS 게시물을 공유했다.
표승주는 같은날 "이 말을 어떻게 꺼낼까 몇번을 고민한 끝에 글을 남긴다"며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려고 한다. 선수 생활이 아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팬분들을 포함한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려 누구보다 열심히 묵묵하게 운동해왔다"고 다소 억울함을 호소하는 듯한 은퇴를 밝혔다.
이어 표승주는 "타구단의 오퍼도 정확히 오지 않았고, 원 소속 구단과도 협의점을 찾지 못하였다"며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참 더 뛸 수 있는 나이와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은퇴를 결정하게된 후배의 소식에 김연경은 해당 글을 공유하면서 후배를 위로함과 동시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한편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의 정규시즌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뒤 명예롭고 화려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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