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 '배우 김혜은, 삼성동 백화점에서 남편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는 제목의 예고편이 공개돼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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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은은 “그때부터 남편의 군기가 시작됐다”면서 “그 이후로 남편이 ‘차렷, 열중 쉬어’까지 시키며 10년 동안 군기를 바짝 잡았다. 처음에는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그냥 남편 말을 따랐다. 싸우기도 싫고 가벼운 장난이겠거니 받아줬는데, 계속 시키니까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김혜은은 “괜한 싸움이 싫어서 10년간 그냥 참으면서 살았다. 그러던 중, 연기 감정수업 중 참아왔던 감정이 그대로 폭발했다. 제가 화내는 게이지가 높으니, 연기 선생님이 저의 심리 상태를 물어보시더라. 그렇게 영화를 찍고 남편에게 고분고분했던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렵게 됐다”고 전했다. 또 “남편이 워낙 가부장적인데, 제가 예전 같지 않으니까 급기야 '연기냐 나냐'를 선택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무조건 연기다’라고 초강수를 뒀다. 그 후로 남편의 행동이 달라졌다. 설거지도 하고 있을 수 없는 기적이 생겼다. 이제는 남편에게 화도 내고 할 말 다 하며 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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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혜은은 1997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04년 퇴사했다. 그는 2001년 치과의사와 결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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