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0회에는 '폭싹 속았수다'의 학씨 아저씨 캐릭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대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대훈은 무명 시절이 길었지만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대해서 "막막했다"고 고백했다.
최대훈은 "결혼 전 제 친구가 결혼을 먼저 해 아이를 낳았다. 놀러 가서 제가 책을 읽어준 뒤 책을 덮었는데 우연히 책 가격이 보이는 거다. 1만 8천 원 정도였는데 책장에 책이 너무 많더라. 한 권에 1만 원, 2만 원이라고 치면 대체 다 얼마야. '내가 내 아이의 책이라도 양껏 사줄 수 있을까'로 두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 날을 떠올리며 최대훈은 "악담이 아니라 아내를 걱정하는 마음에 지인이 인사를 건네며 '남편은..'라고 하더라. 그때 이를 꽉 깨물었다. '보여줄게. 해낼 거야'라고 마음 먹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대훈은 2007년 KBS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로 데뷔했고, 아내 장윤서는 지난 200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선(善)에 입상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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