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하원미 유튜브 채널 '하원미 HaWonmi'에는 '추신수 몰래'라는 콘텐츠의 '추신수 몰래 뭘 해볼까나?'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제작진 중 여자 PD들이 28살이라고 들은 하원미는 "완전 애기 같다"며 동안에 놀랐다. 그러면서 "나는 28살에 애 셋 엄마였다"고 말했다.
밑바닥부터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던 추신수, 하원미 부부. 하원미는 "집도 없었다"며 "저희가 2주에 700불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추신수의 페이가 한화 약 70~80만원 정도였던 것. 하원미는 "그게 6개월 만이었다. 시즌이 6개월이니까 일할 때만 받았다. 오프시즌에는 못 받았다. 겨울엔 한국에 가서 부모님에게 빌붙든 이렇게 살아야 했다. 한 달에 700불 정도 받았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달 평균 70~80만원으로 부부와 아이 셋까지 생활했던 것이다.
생활비를 절약해야 했던 추신수네. 하원미는 "그래서 저희가 룸메이트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둘이서 시작했다. 다른 선수와 우리 가족"이라며 "당시 집값이 800불 넘었으니 우린 애기까지 있으니 부담스러웠다. 1명을 더 부르면 3분의 1이 되니까. 나는 2명이 있는데 3분의 1을 하는 거잖나"라면서 다른 선수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빨래 다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이랬다"며 "하숙집 엄마처럼 그랬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하원미는 "나름 재밌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전 야구선수 추신수는 동갑내기 하원미와 200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추신수는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으며, 2021년 한국으로 돌아와 SSG 랜더스에서 외야수로 뛰었다. 2024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으며, 현재 SSG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을 맡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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