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의 세심》
오는 7월 결혼 앞둔 김준호♥김지민
반복되는 결혼 언급에 피로감 느끼는 시청자가 대다수
/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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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뭐라고" 김준호♥김지민, 결혼 팔이 언제까지…과한 언급에 피로감만 ↑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 있게 파헤쳐봅니다.

오는 7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과도한 설정으로 대중의 피로감을 사고 있다. 결혼 준비부터 프러포즈 과정까지 예능으로 노출하면서 시청자들의 반감만 커지고 있다. 연예인 커플의 공개 연애와 결혼은 이제 낯설지 않지만, 이들처럼 거의 모든 과정을 예능 소재로 풀어내는 경우는 드물다.
"방송이 뭐라고" 김준호♥김지민, 결혼 팔이 언제까지…과한 언급에 피로감만 ↑ [TEN스타필드]
김준호와 김지민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를 통해 연애부터 결혼 준비 과정까지 꾸준히 노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공개적으로 프러포즈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들은 방송에서 "결혼식을 7월 13일로 잡았다. 그때가 비수기라 비용이 싸더라", "용산 신혼집 전세금을 반반 내기로 했다"는 등의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그들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방송에 담기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은 높아지고 있다. 과한 설정으로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이 뭐라고 저렇게까지 하냐", "설정이 과하다"는 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방송이 뭐라고" 김준호♥김지민, 결혼 팔이 언제까지…과한 언급에 피로감만 ↑ [TEN스타필드]
김준호는 현재 '미우새'와 '돌싱포맨' 등 이혼으로 혼자 사는 싱글남 콘셉트가 핵심인 예능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일각에서는 결혼으로 현재 고정 출연 중인 예능에서 하차하게 되는 만큼, 새로운 캐릭터로 이미지를 굳히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또 이러한 방송 방식은 김지민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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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과 사생활의 경계가 희미해진 시대라 해도 시청자들은 진정성을 원한다. 대중이 싫어하는 것은 연예인의 결혼이 아니라, 그 결혼을 끊임없이 콘셉트로 설정하는 것이다. 이들의 마음도 이해하지만, 진정성과 적절한 거리두기 사이의 균형을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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