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용근이 잔뜩 긴장하며 제작진과 몰래 미팅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채리나와 미처 못 올린 결혼식을 준비 중인 그는 "결혼식을 하기 전에 프러포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사랑꾼' 제작진은 "눈치 못 채게 하는 게 포인트다"라며 다년간의 이벤트 전문가답게 가장 중요한 조언을 건넸다. 박용근은 "채리나 씨가 눈치가 빠르다"며 낭패한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때마침 박용근의 휴대폰에 눈치 100단 채리나의 전화가 걸려와 제작진을 포함 모두를 패닉에 빠뜨렸다.

한편, 2012년 채리나, 박용근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박용근은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간의 44%를 절제하는 등 중태에 빠졌다. 자리에 함께 있던 쿨 김성수의 전처는 칼부림으로 인해 사망했다. 채리나는 박용근 곁을 지키며 밤낮으로 간호했고,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이 됐다.
과거 채리나는 한 예능에 출연해 박용근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남편이 큰 사고를 당해서 수술받았는데, 깨어나면 원하는 거를 들어주리라 기도했다"며 이후 기적처럼 사망 확률 99%의 위독한 상황에서 완쾌가 됐고,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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