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하시게 됐는데요, 출연을 결정하신 이유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즌2도 함께 하게 돼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초등 5학년, 6학년을 둔 엄마라 저 또한 티처스 시즌2를 기다렸습니다. 정말 많이 배우고 티처스 덕분에 교육관도 많이 바뀌었어요. '오늘은 또 뭘 배울까?', '어떤 깨달음을 줄까?' 촬영 들어가기 전 너무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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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포자이자 영포자! 저는 공부에 진짜 흥미를 못 느꼈어요. 그리고 자신이 없었죠. 공부 못하는 친구들, 공부법을 모르는 친구들의 마음을 저는 누구보다 잘 알아요. 제가 그랬기 때문이에요. 제 수준에 안 맞는 학원에 다녀 무슨 말인지도 몰랐는데 창피해서 말을 못 했던 그 시간이 아까워요. 제 자신을 알면서 맞는 공부법을 깨우쳤다면 저도 진짜 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리고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들의 마음에 공감돼서 대신 화내주고 울어주고 합니다. 제 캐릭터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공부 못하는 아이의 마음 공감'이에요. 티처스 MC 중에 공부 못한 분이 없어서 그 마음을 모르실 거예요. 저만이 알 수 있죠.
이제는 워낙 친해지셔서 가족 같은 케미가 생기는 것 같은데요, 정승제&조정식 선생님과 본인의 케미스트리는 어떤가요?
정승제 선생님은 마음이 약해서 그분이 울면 저도 따라 울어요. 그리고 조정식 선생님은 저보다 어리셔서 막내처럼 친근하게 느껴져요. 저희 분위기가 너무 좋고 두 선생님 다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많이 배웁니다. 너무 존경스러워요. 늘 감탄합니다.

아름다우신데 강단있는 모습에 진짜 한눈에 반했습니다. 보기에는 소녀시대 유리 씨를 닮아서 여리여리하실 것 같았는데 솔루션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멋지셨어요. 아이들 멘탈 교육도 해주시고 진짜 강하고 아름다운 선생님이십니다.
MC로서 국·영·수 완전체 티벤저스 정승제X조정식X윤혜정 선생님들의 케미스트리는 어떠신가요?
완전체라고 볼 수 있죠. 세 분을 보면 너무 든든합니다. 귀신같이 잘못된 공부법을 다 쪽집게처럼 집어내시고 저희 아이들도 맡기고 싶을 정도로 정말 멋진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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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데 그래도 2회에 나왔던 친구가 기억나요. 아침 일찍 가서 공부하고 순공시간도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친구인데 거의 꼴찌 하는 친구였어요. 아무리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도 제대로 된 공부법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는 그 성실함으로 성적이 놀랄 만큼 올랐어요.
공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오셨는지, 또 '티처스'에 출연한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건가요?
교육관, 공부관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목동에 살다 보니 선행을 많이 나가는 아이들이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저도 휩쓸렸을 것 같아요. 허나 선행을 나가는 아이들은 따로 있다는 걸 알고 저는 두 아이들을 관찰하고 그에 맞는 공부법을 하고 있습니다. 다 '티처스' 덕분이에요. 주말에는 미친 듯이 노는데 티처스 아니었으면 주말에도 학원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어요.
아이들은 믿어주는 만큼, 그리고 아이 자체가 공부할 의지가 있어야 하지 아무리 옆에서 공부하라고 해도 안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리고 공부는 장기간 마라톤이라 포기하지 않게 꾸준히 탄탄하게 기초를 다지면서 학습하는 게 제일 중요하죠. 100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틀리는 게 중요해요. 틀려야 내가 모르는 게 무엇인지 부족한 게 무엇인지를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도 아이들에게 '틀리는 걸 두려워 마라, 틀려야 무엇이 약한지 알 수 있다'라고 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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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말 180도로 달라졌을 것 같아요. 공부하는 법을 알게 돼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 같아요. 그 생각을 살짝 해보긴 했는데 그래도 전 지금의 제가 좋습니다.
시즌2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학생, 학부모, 시청자분들께 꼭 봐야만 하는 관전 포인트 뽑아주시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냥 보세요! 몇 시간 만에 인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장담합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내달 4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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