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포스터. /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미디어코프
'야당' 포스터. /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야당'이 전체 예매율 1위 탈환과 더불어 개봉 당일 오프닝 스코어보다 개봉 2주 차에 더 높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또한 '야당'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이다.

지난 16일부터 극장 상영 중인 '야당'은 앞서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와 코로나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한국 영화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기록을 넘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은 23일 오전 7시 5분 기준, 개봉 7일 차인 22일에 9만 1360명을 동원하며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인 8만 5705명을 뛰어넘었다. 이는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4월에 개봉했음에도 달성한 값진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야당'은 개봉 후 CGV 골든 에그지수와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이 17일 오전 7시 기준 각각 96%와 9.2점을 기록한 것에서 23일 오전 7시 기준 97%와 9.4점으로 상승했다.

2주 차 스코어가 개봉 주 스코어를 넘는, 소위 '개싸라기'라고 칭하는 이러한 현상은 관객들의 강력한 입소문을 기반으로 이뤄지며 장기 흥행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역대 흥행작들 역시 개봉 2주 차부터는 개싸라기 흥행세를 보였으며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서울의 봄', '파묘'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의 봄'은 11월 27일부터의 2주 차 평일과, 3주 차 12월 4일까지 일일 관객 수가 11월 22일의 오프닝 스코어(20만 3813명)를 뛰어넘었다. '파묘' 역시 개봉 2주 차인 2월 28일, 2월 29 일일 관객 수가 오프닝 스코어(33만 118명)를 넘었다.

'야당'은 전체 예매율 1위를 탈환하며 파죽지세 흥행세에 훈풍을 더했다. 이는 개봉을 앞둔 '마인크래프트 무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파과' 등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오락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영화로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다시 예매율 1위를 되찾은 것이다.

'야당'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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