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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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팬의 손편지를 전체 공개했다.

엄태웅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엄태웅이 자신의 팬이라고 하는 사람 A씨에게 받은 손편지. 내용에는 "사진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이 자꾸 나왔다. 연예인을 이야기할 때 '저 배우 연기 잘하네', '저 배우 좋다'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TV를 보다 한 배우가 눈에 들어왔고 남편에게 '나 저 배우 팬 해야 되겠어'라고 했다"며 엄태웅을 향한 팬심을 고백했다.

이어 A씨는 "팬이라면서 사실 생일도 모르고 작품의 수도 잘 모른다. 그냥 엄태웅 님이 좋다"며 "결혼하시고 아이가 생기고 그냥 다 기쁘고 좋더라고요"라며 자주 보고 싶다는 마음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엄태웅을 향해 "제 마음 속 1호 배우입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어요"라고 덧붙이며 엄태웅의 복귀를 응원했다. 또 A씨는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에게도 "고맙고 고맙습니다"라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엄태웅 SNS
사진=엄태웅 SNS
사진=엄태웅 SNS
사진=엄태웅 SNS
엄대웅은 자신을 마음 깊이 응원해주는 A씨의 손편지를 SNS에 박제, 이를 본 아내 윤혜진은 해당 게시물에 "아 ....눈물나😢"라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엄태웅은 2016년 8월 마사지 업소에서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엄태웅은 성폭행이 아니라고 입장을 표명했고 10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성매매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됐다고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벌금형으로 끝났지만, 엄태웅은 이전에 육아 예능에서 가정적인 이미지로 호감을 얻은 상태였기에 당시 대중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고 이후 8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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