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하늬 SNS
사진=이하늬 SNS
60억원의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이하늬가 논란 후 SNS를 재개했다. 약 47일 만이다.

이하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예쁜 꼬까신"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하늬가 꽃무늬로 가득한 가방과 신발 그리고 파스텔 톤의 양말 등을 잔뜩 선물 받은 모습.

이하늬의 임신 소식은 지난달 7일 전해졌었다. 당시 자연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아이의 성별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한 달이 지난 지금 꽃무늬 용품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아 둘째 역시 딸임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1983년생으로 올해 42세인 이하늬는 2021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2022년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올해 출산 예정인 그는 이로서 두 딸의 엄마가 된다.

이하늬는 최근 60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9월 이하늬와 소속사 호프프로젝트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 소득세 등 약 60억원을 추징했다.

이에 이하늬 소속사 팀호프는 "세무당국과 세무대리인간 관점 차이에 의한 추가 세금으로 전액을 납부했다. 고의적 세금 누락 등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이하늬는 2015년 10월5일 주식회사 '하늬'를 설립한 뒤 회사명을 2018년 1월 '주식회사 이례윤', 2022년 9월 '주식회사 호프프로젝트로' 두 차례 바꿨었다. 2023년 1월까지 이 법인의 대표 및 사내이사를 맡아 왔으나, 현재는 남편이 대표로 재직 중이고 이하늬는 사내이사로 있다.

이같은 탈루 의혹에 이하늬 측은 "법인세와 소득세 중 어느 세목으로 납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 해석 차이에서 (의혹이)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