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본 한 엔터 관계자는 "인순이를 과도하게 비난하는 건 김종민 부부를 더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진심으로 사과했고, 김종민 부부가 좋게 받아들인 사안을 외부에서 계속 문제 삼는 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고(故) 문빈을 추모하기 위해 고인과 생전 절친했던 22명과 함께 추모곡 '꿈속의 문'을 발매한 것을 이유로 몇몇 누리꾼들이 차은우를 욕하기 시작했다. 차은우와 소속사가 수익을 위해 고인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또 지난달 '차은우가 고(故) 김새론의 장례식장에 조화만 보내고 가지 않았다'는 루머가 확산하기도 했다. 이 루머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본 오랜 업력을 가진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는 "몇몇 누리꾼들에겐 겉으로 보이는 연예인의 흠결만 중요할 뿐, 그 속사정은 중요하지 않다. 그 흠결이 오해건 사실이건,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더라도 비난의 근거가 된다. 이미 여러 연예인을 악플로 잃었지만 변한 건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가요계와 법조계에서는 수년에 걸쳐 아티스트를 지속해서 비방한 사이버 렉카가 아니라면 단순 악플로는 고소로 법적 처벌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복수의 엔터 관계자는 "소속사가 고소를 진행하더라도 그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결과 공지를 할 수 없어 팬들의 답답함도 커진다"고 입을 모아 호소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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