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브라이언 톰슨 MZMC 대표/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폴 브라이언 톰슨 MZMC 대표/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폴 브라이언 톰슨 MZMC 대표가 신인 걸그룹을 VVS를 선보이는 소감을 밝혔다.

VVS(브리트니, 아일리, 라나, 지우, 리원)는 2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5인조 걸그룹 VVS는 MZMC에서 제작하는 첫 아티스트다. 소속사 MZMC의 대표 폴 브라이언 톰슨은 태연, 엑소, 레드벨벳, NCT, 강다니엘 등과 협업하며 K팝 히트곡을 만들어온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다.

이날 톰슨 대표는 직접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안녕하세요. 저는 MZMC 대표 폴 브라이언 톰슨입니다. 아시다시피 한국말 잘 못합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영어로 하겠다"며 "쇼케이스에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지난 10년간 작곡가로서 케이팝 산업에서 활동해 왔다. 최근 5년은 VVS의 데뷔를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VVS/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VVS/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어 "지금 이 순간이 감격으로 다가온다. 직원 다섯 명으로 시작해서 최근 일곱 명으로 늘어나기까지 적은 인원으로 VVS 쇼케이스를 준비했다"며 "힘든 길이 될 거라고 예상하지만 보여드릴 게 많다. 멤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주고,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톰슨 대표는 "VVS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국어를 잘 못하는 미국인 대표를 따르는 게 힘든 일이란 걸 안다. 믿고 함께해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VVS 브리트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VVS 브리트니/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리더 브리트니는 "(대표가 외국인인 사례가) 흔치 않다는 걸 잘 안다"면서 "대표님이 외국인이어서 장점이 크다. 저 말고 영어를 잘하는 멤버가 많진 않은데, 영어가 많이 늘었다. 문화 레슨도 받으면서 옛날 힙합 등 외국 문화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했다.

데뷔 싱글 'TEA'(티)는 중독적인 신스 리드와 묵직한 808드럼, 속삭이듯 진행되는 코러스 특징인 곡이다. MZMC, Amelia Moore, JBACH, Kyle Buckley, Charles Roberts Nelsen 등 미국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I'm the Tea'라는 키 라인은 삼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마시는 차, 가십 혹은 누군가의 뒷이야기, 분위기 등을 의미한다.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의미로 변화하는 표현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안무에는 국제 수화로 '차'를 의미하는 동작을 담았다.

VVS의 데뷔 싱글 'TEA'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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