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5년 차 박승희, 엄준태 부부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박승희는 "결혼 생활이 제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했다"며 이혼까지 고민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엄준태는 "아이가 태어난 뒤 체력이 달리면서 한숨을 쉬게 됐다. 아내가 그렇게 힘들었던 줄 몰랐다. 딸의 양육권까지 고민했다는 걸 나중에 알았고, 그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위생 관념의 차이가 다툼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출장 후 귀가한 엄준태가 박승희가 사용한 차량을 청소하며 "썩은 감자튀김에 신발 8켤레, 먼지로 대시보드에 글씨까지 쓸 수 있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박승희는 "'폭싹 속았수다'의 애순이 대사처럼 남편이 '먹이기만 하고 꼬시질 않았다'"며 넷플릭스 드라마 캐릭터 양관식에 남편을 빗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남편에 대해 "금도끼 은도끼보다 쇠도끼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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