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 /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박해준 /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박해준이 영화 '야당'이 기존 범죄 액션 장르의 작품들과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에 출연한 배우 박해준을 만났다.

'야당'은 마약 세계에서 수사기관의 브로커 역할을 하는 야당과 검사,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마약 수사에 뛰어드는 범죄 액션 영화. 박해준은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 역을 맡았다.

박해준은 "대본이 빠르게 읽혔고 역할들도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마약 수사의 브로커 역할을 하는 '야당'이라는 존재는 이전에 작품들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 박해준은 "야당 이강수 캐릭터도 본 적 없는 역할이었다.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있다는 점이 극적 재미 요소 같다. 형사 캐릭터는 흔하지만 마약수사대 형사라는 또 다른 포인트가 있다. 실제로 마약 수사 하는 방식도 알게 돼서 재밌었다"고 말했다.

영화 '독전'에서는 마약 조직의 간부 역할을 연기했던 박해준. '독전'에서의 경험이 도움이 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감독님에게 듣기에 마약 수사 현장이 더 위험한 건, 다른 범죄자들에 비해 돌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라더라"고 전했다.

'야당'은 범죄 액션 장르인 만큼 '내부자들', '베테랑', '검사외전'과 같은 작품들도 떠올리게 한다. 박해준은 "기시감이 든다는 생각은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수 역할도 그렇고 영화가 경쾌하면서도 약간의 묵직함이 있다. 경쾌함과 묵직함의 '교집합'이 '야당'을 훨씬 더 재밌게 하는 요소다"라고 '야당'만의 매력점을 짚었다. 또한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권력을 올바르지 않게 휘두르는 사람들이 작품 속에서 깨지는 모습을 보고 통쾌해한다"며 범죄 액션 장르만의 매력 포인트도 꼽았다.

'야당'은 지난 16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