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솔로 가수로 컴백하는 그룹 틴탑 니엘이 은퇴를 고려했었다고 고백했다.

니엘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SHE'(쉬) 발매 기념 언론 인터뷰를 18일 열었다.

이날 니엘은 만 30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도 가수 생활을 그만 둘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니엘은 "2019~2020년쯤부터 번아웃이 왔다.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는 많이 힘들었다.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사실 제가 밖에 잘 안 나간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더 힘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그런 그를 다시 노래하게 만든 건 팬들이었다. 니엘은 "팬들이 노래하는 제 모습을 보고 싶다며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무대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팬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니엘은 "지금은 많이 이겨냈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려고 한다. 제가 고양이를 키우는데, '아침에 눈 뜨면 고양이가 있다, 행복하다'부터 시작해서 '이 친구에게 츄르를 사줄 수 있구나'하며 행복해 한다"고 전했다.

니엘은 힘든 시간을 이겨낸 자신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포기하고 싶었을 때, 그때는 정말 이 생활을 안 하려고 마음도 먹었었다. 그 순간을 잘 버텼기 때문에 지금 또 새로운 앨범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도전도 할 수 있었다. 그때의 저에게 잘 버텼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SHE'는 니엘이 약 2년 반만에 내놓는 미니 앨범이다. 타이틀곡 'SHE'는 그루브한 리듬과 소울풀한 기타가 특징인 곡이다. 니엘의 짙은 보컬이 감정의 흐름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간다. 절제된 듯하면서도 폭발적인 표현이 교차하는 멜로디가 애절한 분위기를 더한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SHE'를 비롯해 'Sapé', '사랑이란 단어에 뭐가 들었든 (The Meaning Within Love)', ' If you're the ocean', '사랑에 대체 무슨 핑계야 (What's the Excuse for Love?)', 'SHE (Inst.)'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니엘의 네 번째 미니앨범 'SH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