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솔로 가수로 돌아온 그룹 틴탑 니엘이 '향수 뿌리지마'를 부르던 당시를 회상했다.

니엘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SHE'(쉬) 발매 기념 언론 인터뷰를 18일 열었다.

틴탑이 2011년 발매한 '향수 뿌리지마'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다시 언급되며 화제가 됐다. 니엘은 "회자되는 건 좋은데 가사 내용이 좋지 않아서 당황스럽긴 했다"며 머쓱한 듯 미소 지었다. 그는 "그 노래를 불렀을 때는 멤버들 모두 미성년자였고, 가사 뜻을 잘 몰랐다. 정말 몰랐고, 가사를 이해하고 부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니엘/ 사진 제공=EL&D엔터테인먼트
'향수 뿌리지마'가 발매됐던 해 니엘은 만 16세에 불과했다. 니엘은 "가사에 '반짝이' 나오고 '향수' 나오고 '누나, 누나' 하니까 '누나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노래구나'했다. 좀 더 크고 콘서트에서 무대를 하거나 어쿠스틱 버전으로 바꿔 부르면서 많이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뮤직비디오에 박시연 선배님이 나와주셨는데 그게 신기했을 뿐이지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끄럽지만 기분 좋은 곡"이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SHE'는 니엘이 약 2년 반만에 내놓는 미니 앨범이다. 타이틀곡 'SHE'는 그루브한 리듬과 소울풀한 기타가 특징인 곡이다. 니엘의 짙은 보컬이 감정의 흐름을 따라 자유롭게 흘러간다. 절제된 듯하면서도 폭발적인 표현이 교차하는 멜로디가 애절한 분위기를 더한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SHE'를 비롯해 'Sapé', '사랑이란 단어에 뭐가 들었든 (The Meaning Within Love)', ' If you're the ocean', '사랑에 대체 무슨 핑계야 (What's the Excuse for Love?)', 'SHE (Inst.)'까지 총 6곡이 담겼다.

니엘의 네 번째 미니앨범 'SHE'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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