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 황병국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황 감독은 전날 기자간담회 때와는 다르게 취재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성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황 감독은 "풀파티 장면 어떻게 보셨냐. 그 장면에 예산이 가장 많이 들어갔다. 춤추는 분들도 다 무용하시는 분들이다. 춤 안 추는 분들은 배우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약 파티 장면을 찍기 위해 무브먼트 디렉터까지 섭외했다. 이 분은 독일에서 현대무용 연출가로 일하는 분이고 출연진들의 춤과 동선을 짜며 직접 코칭했다. 나 역시 이 장면을 찍을 때는 무술감독이나 무브먼트 디렉터를 통해서만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또 "취재하면서 너무 참혹한 장면을 많이 봤다.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상황이 많았다"라며 해당 장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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