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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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대인배' 사과, 이유 있었다…일상이 미담인 데뷔 20년차 '예능계 보살'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156695.1.jpg)
예능인 박나래가 데뷔 20년 차를 맞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동료들이 논란을 불러 일으키는 행동을 했을 때도 그는 침착하고 품격 있는 대응으로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과거부터 꾸준히 이어온 미담까지 재조명되며 '예능계 보살'이란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나래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평소처럼 유쾌하고 침착한 모습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여기에 보아가 SNS를 통해 올린 사과문에서 "박나래가 용서해줬다"는 문장이 강조되면서 누리꾼 사이에서는 "괜히 박나래만 피해 본 느낌", "박나래가 롱런하는 이유가 분명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가 누군지 모를 때도 한결같이 따뜻하게 잘해주는 사람은 박나래 언니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박나래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당황한 김지연 역시 눈물을 흘리며 훈훈함을 더했다.
박나래는 후배 연예인들에게 '현장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선배'로 유명하다. 동료 개그맨 김지민은 한 방송에서 "내가 힘들 때 박나래가 말없이 돈을 빌려줬다. 갚는 걸 재촉한 적도 없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 일화를 공개한 적이 없었고, 김지민의 언급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동료 연예인들 역시 박나래의 성품을 높게 평가한다. 전현무는 한 방송에서 "박나래는 내가 가장 신뢰하는 사람 중 하나다. 촬영 현장에서 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고, 스태프들에게도 깍듯하다"고 말했다. 기안84 역시 "박나래 누나는 힘든 일 있어도 묵묵히 하면서 주변을 챙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난 늘 존경한다"고 밝혔다.
"재조명되고 있다"는 표현도 맞지 않을 수 있다. 박나래를 향한 평가는 그가 오랜 시간 쌓아온 진심의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웃음을 넘어 따뜻함까지 전하는 박나래. 그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하는 요즘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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