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유노왓≫
그거 아세요?(you know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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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겨워" VS "믿고 보는 조합"…또 만난 고민시♥이도현, 홍자매 신작에 엇갈린 반응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126800.1.jpg)
1995년생 동갑내기 배우 고민시와 이도현이 또 다시 같은 작품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믿고 보는 조합'이라는 기대감과 '익숙한 케미'라는 아쉬움이다. 여기에 표절 의혹이 끊이지 않는 홍자매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배우들의 선택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는 이들의 반복된 만남이다. 고민시와 이도현은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이후, KBS2 '오월의 청춘'(2021), 숏폼 드라마 '환생연애'(2022)까지 매년 같은 작품에 출연해왔다.
이처럼 짧은 간격으로 반복되는 두 배우의 재회에 일부 시청자들은 "이젠 지겹다", "새로운 조합을 보고 싶다"는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해당 작품의 남자 주인공으로 차은우가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캐스팅이 불발됐다.

대표적으로 '최고의 사랑'은 김은정 작가의 소설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2010), 그리고 아게하 작가의 소설 '민트'(2007)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게하 작가는 2013년 블로그를 통해 "사랑했던 캐릭터가 진흙탕 싸움에 엮이는 게 싫어 침묵했다"며 분노를 표하고, 홍자매의 공식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후에도 '주군의 태양'은 '음침한 캔디'를, '화유기'는 웹소설 '애유기'를, '호텔 델루나'는 일본 만화 'XXX 홀릭을', '환혼'은 중국 드라마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창작 윤리와 관련 홍자매를 향한 비판이 여전한 상황. 이 가운데 고민시와 이도현의 출연 소식을 두고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표절 논란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택한 건 아쉽다", "고민시와 이도현 모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인데, 이미지 소모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반응이 존재한다.

두 배우 조합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는 만큼 관건은 드라마의 완성도와 홍자매의 서사 구성이 될 전망이다.
이도현은 입대 전까지 '스위트홈', '더 글로리' 등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배우인 만큼 군 복무 후 첫 작품 선택에 이목이 쏠려 있다.
고민시가 먼저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이도현의 승선 가능성도 높은 상황. 고민시와 이도현의 N번째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익숙한 조합이 다시 한번 시너지를 발휘할지, 혹은 반복된 만남이 식상함을 불러올지는 드라마 공개 이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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