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오마이걸 지호→배우 공지호로 새 출발…데뷔 10주년에 용기 있는 전환점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161295.1.png)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5년에 걸그룹으로 데뷔했고, 10주년인 2025년 배우로서의 첫 작품 '보물섬'이 공개됐습니다. 30주년엔 뭘 하고 있을지 궁금해요. 2015년엔 지금의 저를 전혀 상상하지 못했으니까요."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카페에서 공지호가 한 말이다. 그는 “지나온 과거보다는 미래에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정말 열심히 했던 순간도 있고, 아쉬움이 남는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에 더 많은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공지호는 2015년 4월 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했고, 2022년 5월 팀을 탈퇴한 뒤 배우로 전향했다. 오마이걸 지호로 불리던 그는 박형식이 소속된 피앤드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으며 활동명을 공지호로 바꿨다. 이 소식이 알려진 건 2022년이었지만, 그의 첫 작품인 '보물섬'은 올해 2월에 방송됐다. 탈퇴 후 첫 데뷔작까지는 약 3년의 세월이 걸렸다.


"당시 제가 26살이었어요. 제 친구들이 취업 준비를 하던 시절이었죠. 연기 경력이 없는 저에게도 취업 준비를 할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냐는 물음에 공지호는 "그런 건 아니었다. 처음엔 적극적으로 밀어주시는 건 아니었지만, 주도적인 내 삶에 관한 주장을 펼치니 납득하시고 쭉 응원해주신다. 그저 내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만을 바라신다. 힘들면 언제든 그만둬도 된다고 해주시는 내 버팀목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보물섬' 방송 후 나도 너무 좋지만, 부모님이 특히나 좋아하신다. 부모님 지인분들이 많이 보신다더라"고 웃어 보였다.

첫 작품을 해낸 소감에 관해 그는 "객관적인 지인들로부터 '톤이 좋다'는 평을 들었을 때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공지호는 목표한 대로 데뷔작부터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작품 활동에 갈증과 열정을 내비친 공지호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희망했다. 그는 '멜로가 체질'을 인생작으로 꼽으며 "호흡과 티키티카가 유쾌하게 연결되는 극을 꼭 하고 싶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지호는 천우희와 김해숙에 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선배님들의 연기를 감명 깊게 보는 만큼, 같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일까.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눈빛을 반짝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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