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신병3' 단체 샤워 장면, 연예인 병사 풍자로 눈길
'신병3' 단체 샤워 장면, 연예인 병사 풍자로 눈길

![단체 전라 노출이라니…연예인 병사 풍자까지, '신병3'의 이유있는 귀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100881.1.png)
시작부터 연예인 병사를 향한 풍자가 재미를 안겼다. 단체로 샤워하는 전라 노출 장면에서 중요 부위를 비교하는 모습은 과거 연예인들이 밝힌 군대 에피소드를 떠올리게 했다. 1년 7개월 만에 더욱 독해진 웃음으로 돌아온 ENA 월화드라마 '신병3'다.
'신병3'은 온갖 캐릭터들이 모인 부대에 '군수저'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다. 2022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4년 시즌2가 인기리에 방송되며 대표 군텐츠(군대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시즌3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두 명의 신병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인해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복잡해진 박민석의 군 생활을 그려낸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신병3'는 기대 이상이었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주는 매력은 여전했고,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 역시 자연스레 작품에 녹아들었다. 시즌2 빌런이었던 성윤모(김현규 분)의 복귀는 거센 폭풍을 예고했다.
'신병3'에서 가장 눈길이 간 건 단연 김동준이 연기한 전세계다. 모든 군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거만하지 않고,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전세계의 모습은 그야말로 완벽한 인물이다. 같이 신병으로 들어온 문빛나리에게는 벽 없이 대하고, 선임들에게는 싹싹한 모습으로 이쁨받는다. 인기 걸그룹에게 면회오라고 하겠다는 너스레도 장착했다.

피오도 지난해 '짠한형'에서 "훈련하고 샤워하니까 애들 수백명이 샤워실로 몰렸다. '피오 중요 부위 보러 가자', '피오 바나나 보러 가자' 이랬다"며 "샤워실에서 옷 벗을 때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생각을 했다. 어차피 다 남자애들이니까 화끈하게 쫙 벗고 들어가면서 '빨리 봐라. 빨리 봐' 이랬다"고 말했다.
![단체 전라 노출이라니…연예인 병사 풍자까지, '신병3'의 이유있는 귀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100812.1.jpg)
이처럼 '신병3'는 다양한 인간 군상에서 오는 군대 내부의 부조리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다채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신병3' 2화 만에 시청률 2.1%를 기록, 이동욱 주연의 tvN '이혼보험'(1.4%) 시청률을 앞질렀다. 지난 시즌과 달리 OTT에서도 공개되는 만큼 '신병3'의 상승세에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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