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X1 출신' 차준호, 해체·탈퇴·군대 겪고 단단해졌다…"슬럼프 흘러가더라"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504/BF.40161265.1.png)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들을 캐치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하루하루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고비가 자주 오죠(웃음). 슬럼프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지만, 할 일은 해야 하니까요."
2019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최종 9위를 기록하며 그룹 X1으로 데뷔했던 차준호. 이후 조작 논란으로 팀이 해체된 뒤, 2020년 그룹 드리핀으로 재데뷔했다.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차준호는 "힘들더라도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잊히고, 그러다가 또 다른 시련이 오고, 그러다가 또 일해야 하고. 그렇게 흘러가더라"며 웃어 보였다.
차준호가 소속된 드리핀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의 7인조 보이그룹으로, 2023년 막내 멤버 알렉스의 탈퇴로 6인조로 개편됐다. 지난달에는 2000년생 맏형 황윤성이 입대했다. 2002년생인 차준호는 아직 만 22세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경험을 해왔다. 그는 인터뷰 내내 차분한 태도로 질문에 성실히 답하면서 침착함과 단단한 내면을 내비쳤다.

충청도 광천 출신인 차준호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과에 다니다가 울림엔터테인먼트에 길거리 캐스팅을 받고 입사했다. 그는 "중학교 졸업 전 상경해서 서울살이한 지 7년 정도 됐다. 그땐 되게 힘들었는데, 지금은 서울 사람이 다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족이랑 멀어진 게 힘들다. 9살 차이 나는 친형과 6살 차이 나는 누나와 '찐친'처럼 지내는데 많이 못 보는 게 아쉽다. 그렇지만 연락을 무척 자주 한다. 가족이 그리운 만큼 멤버들과 더욱더 친해졌다"고 말했다. 차준호는 인터뷰 중간중간 드리핀 멤버들에 관한 애정을 강조했다.

차준호는 드리핀 멤버 다 같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는 "예전에는 카메라가 너무 신경 쓰이고 의식됐다. 그러나 이제는 카메라가 자연스럽다. 일상을 편안하고 재밌게 녹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멤버들의 케미스트리가 좋다. 보시는 분들도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시청하실 것 같다. 찐 가족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러브콜을 요청했다.
가수와 배우 중 어떤 활동에 더 흥미를 느끼냐는 물음에 차준호는 "못 고르겠다"며 "두 가지 다 뿌듯하고 행복하다. 어떤 걸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둘 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역할에 따라 무언가를 배워야 하는 게 참 매력적이다. 이번 '퍼스트 러브'를 계기로 일본어를 열심히 배웠는데,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만나면서 스스로를 빌드업하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김명수와 최보민도 언급했다. 그는 "꽤 오랜 시간 같은 소속사에 있었기에 활동을 지켜보며 자랐다. 아이돌 활동만으로도 벅찰 텐데, 연기까지 꾸준히 해오신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두 분과 함께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면 정말 뜻깊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데뷔 7년 차를 맞은 차준호는 엑스원 해체, 막내 멤버의 탈퇴, 맏형의 입대 등 여러 변화를 겪었지만, '프로듀스 X 101' 연습생 시절과 다름없는 풋풋함을 간직했다. 눈빛이 살아 있는 비결에 관해 그는 "난 이 일을 굉장히 사랑한다. 사랑해서 하고 있다는 걸 인지하다 보니 겉으로도 티가 나는 것 같다. 예술은 자의가 강해야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그렇다 보니 힘들다가도 내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 연기, 팬분들 등 초심을 떠올리면 계속 감사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쭉 반짝반짝하고 싶다"고 애교스럽게 말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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