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야당'에 출연한 배우 강하늘을 만났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극중 강하늘은 마약 세계의 정보를 국가 수사기관에 비밀리에 제공하는 내부자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

'야당'을 통해 친해지며 번호도 교환했다고. 강하늘은 "의욕 없어 보이고 힘 빠져 보이는 느낌이 현장에서 나와 비슷하다. 현장에 가면 '오~왔어?' 인사하고, 가만히 분장 받다가 앉아있는다. 활기차게 친해진 게 아니라 축 쳐져서 느긋하게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며 "내가 핸드폰을 많이 보지 않고, 연락도 잘 안 한다. 해준 형님도 그걸 느꼈는지 번호 교환할 때 '나도 연락 잘 안 하니까 우리 생각날 때 점(.) 하나씩만 보낼래?'라고 했다. '미생' 때는 번호를 교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하늘은 "그런데 아직 한 번도 보낸 적은 없습니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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