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푸른빛 '미스터트롯'의 온도와 채도가 바뀌었다. 스산하고 서늘하게,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인 '대학부'의 이야기다.
TV조선 '미스터트롯3'의 본선 1차 미션이 9일 시작됐다. 첫 무대는 대학부가 꾸몄다. 대학부는 마스터 예심 美 최재명을 주축으로 남승민, 원정인, 이수호, 나현진, 윤동진, 강성규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창귀'는 조선시대 설화에 등장하는 존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호랑이에 해를 입어 죽은 영혼을 말한다. 창귀는 자신을 대신해 호랑이에 제물로 바칠 희생양을 찾는다. 먹잇감을 발견하자 창귀는 호랑이에 그를 바치고 구천을 떠돌던 신세에서 벗어난다.



최재명이 이끌었고 나머지 6명 역시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숱한 연습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마스터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누구 하나 잘하고, 못하고를 평가할 수 없다는 것. 7명이 마치 한 사람이 부르는듯한, 켜켜이 쌓아 올린 화음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들은 마치 귀신이 들락날락하는 듯한 음색을 보여주며 우리의 전통 설화를 그대로 구현해냈다.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는 전국 기준 1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3회 연속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목요일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5.6%까지 치솟았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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