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조립식가족' 5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조립식가족' 5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잔잔하고 따뜻한 힐링 청춘물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주1회 편성과 2회 연속 방송이라는 리스크에도 5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냈다. 시청률은 다소 낮지만, 젊은 시청층과 해외 팬층 공략에 성공하며 시청률 이상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풋풋한 로맨스 주인공으로 호흡 맞추고 있다.

그러나 ‘조립식가족’은 낮은 곳에서 천천히 올라가기 시작했다. 2.1%로 출발해 3회에서 2.0%으로 살짝 떨어졌지만, 4화부터 소폭씩 상승한 것. 최근 방송된 8회에서는 3.4%를 기록하며 5회 연속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조립식가족’은 해외에서의 반응이 더 뜨겁다. 아시아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10월 4주차 주간차트에 따르면 '조립식 가족'은 인도네시아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말레이시아 1위, 필리핀 2위, 싱가포르와 태국 3위, 홍콩 5위 등을 기록하며 아시아 6개국 TOP5에 안착했다. 이는 ‘여신강림’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팔로워 2000만명’에 육박하는 한류스타 황인엽과 아이돌 출신 정채연의 캐스팅이 한몫했다고 볼 수 있다.

시청률이 2~3%대인 건 아쉽지만, ‘조립식가족’은 작품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착한 드라마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반환점을 돌아 성인이 된 3명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탈 만큼, 국내에서의 반응 역시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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