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조립식 가족' 주1회 편성, 시청률 2%대로 시작
그간 주1회 드라마, 시청률 1%대 연이어 참패
'조립식 가족' 주1회 편성, 시청률 2%대로 시작
그간 주1회 드라마, 시청률 1%대 연이어 참패
![시청률 1% 굴욕 잊었나…버리는 카드된 주1회 편성, '조립식가족'의 씁쓸한 성적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10/BF.38279723.1.jpg)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주1회 편성 드라마가 돌아왔다.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다. 주 1회 편성 드라마는 '버리는 카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청률에서 외면받는 만큼, '조립식 가족'의 2%대 성적은 예상 가능했던 성적표라 더욱 씁쓸하게 다가온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 중국 후난위성TV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하며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풋풋한 로맨스 주인공으로 호흡 맞췄다.
![시청률 1% 굴욕 잊었나…버리는 카드된 주1회 편성, '조립식가족'의 씁쓸한 성적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10/BF.38279729.1.jpg)
그간 방송사들이 주 1회 드라마를 편성한 적은 있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 MBC가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내보냈지만, 최고 시청률은 2.8%에 그쳤다. 최저 시청률은 1.5%까지 떨어졌다.
KBS2 '이미테이션', JTBC '알고있지만,', TV조선 '마녀는 살아있다' 등 역시 시청률 1%를 간신히 유지하다 퇴장했고, 시즌3에서 주 1회 편성한 SBS '펜트하우스'도 이전 시리즈보다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주 1회 편성 드라마 중 유일한 흥행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뿐이다.
![시청률 1% 굴욕 잊었나…버리는 카드된 주1회 편성, '조립식가족'의 씁쓸한 성적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10/BF.38279740.1.jpg)
제작발표회에서 김승호 감독은 "일상적인 이야기가 많다 보니까 수요일에 연달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조금 더 시청자들한테 빨리 다음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연속 편성을 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청률 1% 굴욕 잊었나…버리는 카드된 주1회 편성, '조립식가족'의 씁쓸한 성적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10/BF.38279744.1.jpg)
여기에 재방송 편성 역시 많지 않다. JTBC와 JTBC2 편성표에 따르면 주말에는 토요일 하루만 3번의 재방송이 편성됐는데, 그 중 2번은 늦은 새벽과 이른 아침이다. 오후 시간대는 3시 40분이 유일하다.
주 1회 편성 드라마의 경우 입소문이 나지 않는다면 시청률 하락을 막을 길이 없다. '조립식 가족'의 잔잔하지만 따스한 청춘물이 강렬한 장르물에서 살아남기도 쉽지 않다. 2%대 초반으로 시작했지만, '조립식 가족'의 미래가 밝지 않은 이유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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