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돌싱글즈6' 방송인 출연에 진정성 논란, 복귀 노림수인가 역차별인가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돌싱글즈6' 방송인 출연에 진정성 논란, 복귀 노림수인가 역차별인가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재혼 맛집'으로 불리던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흔들리고 있다. 난데없는 방송인들이 출연자로 나서면서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나오면 안 된다는 건 아니지만, 공교롭게도 새로운 방송 복귀 무대를 깔고자 하는 듯한 이들의 행보에서 진실한 사랑을 찾으러 온 듯한 느낌은 느껴지지 않는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6' 첫 회에서는 강원도에 마련된 '돌싱 하우스'를 찾아온 돌싱남녀 10인의 첫 만남이 담겼다. 여자 출연자 미영, 남자 출연자 보민을 시작으로 하나둘 출연자가 돌싱하우스를 찾은 가운데, 여자 출연자 중 마지막으로 등장한 이에게 시선이 쏠렸다.
!['돌싱글즈6' 진정성 잃었다…시청률 떨어지니 연예인 끼워팔기 '꼼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8001577.1.jpg)
당시 '돌싱글즈6' 측은 "본인이 직접 출연을 신청했고, 다른 신청자들과 동일하게 사전 인터뷰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인이라는 특혜나 차별 없이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돌싱글즈6' 진정성 잃었다…시청률 떨어지니 연예인 끼워팔기 '꼼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8001602.1.jpg)
그러나 노정명은 2020년까지도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다. 4년간의 공백기 끝에 돌연 '돌싱글즈6' 출연이 배우로서의 복귀 발판을 위한 무대로 여겨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확실히 방송 후 노정명에 대한 행동에 호불호가 갈리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돌싱글즈6' 진정성 잃었다…시청률 떨어지니 연예인 끼워팔기 '꼼수' [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8001595.1.jpg)
특히 박창현은 '돌싱글즈6'가 방송되기 직전인 지난달에 MBC를 퇴사했다. 촬영은 퇴사 전에 이뤄졌겠지만, 프리랜서가 됨과 동시에 '돌싱글즈6' 방송에 나온다는 점에서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경쟁작이라고 불리는 '나는 솔로' 돌싱특집이 도파민 가득한 출연자들로 화제를 모으니 불안했던껄까. 진정성을 내세웠던 '돌싱글즈' 마저 이번 시즌에서는 연예인들을 투입 시켜 매운맛을 예고하고 있다. 화제성을 끄는데는 성공했지만, 프로그램만의 매력은 흐릿해진 상황. 변화를 택한 '돌싱글즈6'의 결정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올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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