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올해 드라마 화제성에선 tvN을 따라올 방송사가 없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엄마친구아들' '손해 보기 싫어서'까지 탑 랭크를 찍고 있다.
10일 굿데이터 펀덱스에 따르면 36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 '엄마친구아들'의 정소민(7.7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엄마친구아들'의 정해인(7.48%)이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엄마친구아들'은 전체 TV-OTT 부문에서도 작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굿파트너'는 전작 '커넥션'의 성공 기운을 이어받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굿파트너'는 이혼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아 자극적인 소재 속 공감 포인트를 절묘하게 섞어 대중의 관심을 끌어냈다.


'로코 장인' 신민아가 2021년 '갯마을 차차차' 이후 3년 만에 로코로 돌아왔으며, 그 상대가 12세 연하 김영대이기에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끌어모았다. 신민아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김영대의 멍뭉미를 한 스푼 넣은 작품. 꾸준하게 화제성 상위권에 들고 있다.

MBC는 지난해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등으로 드라마국 절정을 이룬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우리, 집'이라는 다소 난해한 장르물의 작품과 어두운 분위기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 아웃'으로 침체된 상황이다.
최근 방송가에선 시청률이 숫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까지는 숫자라는 결과물로 증명해낼 수 있는 방법이 시청률뿐이지만 요즘은 화제성 수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추세다. 시청률이 높다고 해서 화제성이 무조건 비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tvN과 SBS는 이를 증명해냈고, MBC의 근심은 깊어만 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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