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시즌 2는 시즌1에 비해 얼마나 업그레이드되고 달라졌을까. 우선 스케일이 2배 이상 커졌다. 축구장 3곳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시즌 2가 많은 관심을 받는 건 시즌1이 초대박을 쳤기 때문이다.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1위에 올랐다. 다만 방영 중에도, 종영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즌1 당시 여성 보디빌더 춘리와 남성 이종격투기 선수 박형근이 일대일로 맞붙으며 성대결을 벌였다. 이 과정 중 박형근이 이춘리의 명치를 무릎으로 찍어 내리며 제압한 것이 논란이 됐다. 시즌2는 여성 참가자 비율이 상당 부분 증가했다. 장호기 PD는 "성별을 구분하는 것부터가 어떻게 보면 더 차별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프로그램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성대결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동의하시는 분들만 참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출연자 사생활 논란, 우승자 조작 논란에도 휘말렸다. 시즌1 출연자 A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 실형 선고를 받았다. 또 제작진이 중장비 문제로 결승전이 여러 차례 치러지며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정해민의 주장으로 진실 공방이 펼쳐지기도 했다. 제작진은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우승자의 영광이 얼룩진 것은 분명했다. 장호기 PD는 대중의 시선으로 참가자를 선정했으며 결승전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번에 걸친 시뮬레이션,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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