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 연출 오현종) 8회에 남하늘(박신혜 분)과 여정우(박형식 분)가 본격 연애에 돌입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눈물의 이별을 맞이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6.2% 수도권 6.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종편 및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닥터슬럼프'와 경쟁하는 건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부터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닥터슬럼프',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이다. '밤에 피는 꽃'은 지난 17일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다만 일주일 쉬고 '밤에 피는 꽃' 후속으로 김남주 주연의 '원더풀 월드'가 시작한다.

'재벌X형사'는 금토드라마이기에 토요일만 잘 피하면 되고, '세작, 매혹된 자들'은 같은 주말 드라마지만 시간대가 아예 다르다. '세작, 매혹된 자들'이 끝나야 '닥터슬럼프'가 시작하는 만큼 '밤에 피는 꽃' 종영으로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사라진 상태. 그렇기에 상승세를 탄 '닥터슬럼프'에게 현재 가장 큰 산은 '원더풀 월드'라고 볼 수 있다.

9회, 10회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진정한 빛이 되어주면서 힐링을 선사하는 그림을 진하게 그려내야 한다. 박형식, 박신혜의 비주얼과 로맨스, 그리고 힐링을 안겨줘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 시청률 반토막에서 원위치로 돌려놓은 박신혜가 앞으로의 방송에서도 '엄마 파워'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닥터슬럼프'로 박신혜는 또다시 새롭게 태어났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