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예지력>>
'세작' '닥터슬럼프' 설 연휴 정상 방송
'재벌X형사', 시청률 하락세 속 결방
'세작' '닥터슬럼프' 설 연휴 정상 방송
'재벌X형사', 시청률 하락세 속 결방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각 방송사에서는 너도나도 신작을 내놓았다. 보통 상반기에 가장 기대하는 작품 혹은 제작비가 많이 투여된 드라마를 처음 선보이곤 한다. 그렇기에 모두가 비슷한 출발 선상에서 시작한다. 압도적으로 높은 시청률과 인기를 견인하고 있는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화제성이나 시청률이 거의 비슷하다.
이번 설 명절은 각 드라마 흥행의 판가름을 갈라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 기간 자체는 짧지만 황금시간대로 불리는 금, 토, 일이 끼어있다. 해당 요일은 방송계에서 프라임 시간대로 불린다. 설 연휴에 정상 방송을 하는 작품도 있고, 결방하는 드라마도 있다. 시청자를 잃을 수도, 잠재적인 팬층을 이끌어낼 수도 있는 시기다.


이번 주말 '닥터슬럼프' 내 주연들의 케미스트리는 본격화될 예정이다. 극 중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마취과 의사 남하늘로 분한 박신혜와 인생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는 스타 성형외과 의사 여정우 역의 박형식이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 예정이다.


이번 결방 소식은 '재벌X형사' 팀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재벌X형사'는 2회 시청률 6.9%를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3회 6.6%, 4회 6.3%로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재벌X형사'의 경우 한 회에 이전 에피소드 70%, 새 에피소드 30% 정도의 분량으로 나눠놓는다. 즉, 지난 4회가 애매하게 끝났다는 것이 문제다. 설 연휴 결방을 하면서 반등의 기세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경쟁작 '세작'은 연휴 동안 10회까지, '닥터슬럼프'는 6회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재벌X형사'보다 더 깊은 서사,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를 끌어올릴 기회가 주어진다는 이야기. 너무나도 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야 할 안보현의 등판마저 불안해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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