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명 가수, 인플루언서로 여러 팬들이나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로서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태현은 이 사건 범행 당시 대마 흡연으로 입건돼 있었고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투약한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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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이 높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단약 의지를 공공연히 밝히고 실제 센터에서 생활하는 등 진정성 있는 반성이 통한 듯 보인다"는 옹호 입장도 존재한다.
한편, 남태현은 재판 후 법원을 나서며 "죄송하다. 매일 같이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살고 있다. 앞으로 어떤 걸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 끼치면서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항소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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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재는 같은해 8월 SNS를 통해 남태현의 마약 투약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 역시 덜미 잡혔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이 이들을 신고했고,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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